메안데르강의 안티오키아 전투(Battle of Antioch on the Meander)는 1211년, 니케아 제국과 룸 셀주크 왕조 사이에서 메안데르강(현 뷔윅멘데레스 강) 인근의 안티오키아(현 얄바치 인근)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배경 1204년 제4차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비잔티움 제국 망명 정권 중 하나인 니케아 제국(테오도로스 1세 라스카리스 통치)은 소아시아 서부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다. 한편, 룸 셀주크 왕조(카이호스로 1세 통치)는 비잔티움 영토 수복을 명분으로 니케아 제국을 압박하였으며, 라틴 제국 및 일부 비잔티움 망명 귀족(알렉시오스 3세 안겔로스 등)과 연합 전선을 형성하였다.
전개 1211년 봄, 카이호스로 1세가 이끄는 셀주크 군대는 메안데르 강 계곡을 따라 진군하여 안티오키아 시를 포위하였다. 테오도로스 1세 라스카리스는 직접 구원군을 이끌고 출정하였다. 전투는 안티오키아 성 밖 평원에서 벌어졌으며, 니케아 제국 군대는 초기에 셀주크군의 공세에 밀렸으나, 테오도로스 1세의 지휘하에 반격을 가해 셀주크 군대를 격퇴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 전투에서 셀주크 술탄 카이호스로 1세가 전사하거나 포로로 잡혀 처형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사료에 따라 세부 사항은 상이하다.
결과 및 의의 니케아 제국의 승리로 끝난 이 전투는 룸 셀주크 왕조의 서진(西進)을 일시적으로 막고 니케아 제국의 소아시아 내 지배권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셀주크 왕조는 술탄의 죽음으로 내분 상태에 빠졌고, 니케아 제국은 이후 마케도니아 전쟁 등에서 라틴 제국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며 비잔티움 제국 재건의 기반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