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토르(Mestor)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으로, 고대 그리스어 Μήστωρ에서 유래하였으며 "조언자" 또는 "상담자"라는 뜻을 지닌다. 그리스 신화에는 동명의 인물이 여러 명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널리 알려진 메스토르는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아들이다. 그는 페르세스, 엘렉트리온, 알카이오스, 스테넬로스의 형제이며 고르고포네의 오빠이다. 신화 저술가 아폴로도로스의 기록에 따르면, 메스토르는 펠롭스와 히포다메이아의 딸 리시디케와 결혼하여 딸 히포토에를 낳았다. 히포토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의 사이에서 타피오스를 낳았으며, 황금 머리카락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프테렐라오스는 포세이돈과 히포토에의 아들이라고도 전해진다.
그 외에도 메스토르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들이 그리스 신화에 등장한다. 프테렐라오스 왕의 아들인 메스토르는 위에서 언급한 페르세우스의 아들 메스토르의 증손자에 해당한다. 트로이아의 왕 프리아모스의 아들인 메스토르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언급되며, 아킬레우스가 이다 산에서 그를 죽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플라톤의 대화편 《크리티아스》에서는 메스토르가 포세이돈과 필멸의 여인 클레이토 사이에서 태어난 네 번째 쌍둥이 중 둘째로, 아틀란티스의 첫 번째 왕자 중 한 명으로 묘사된다. 그는 형 엘라시포스와 함께 아틀란티스 섬을 열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다스린 열 명의 왕 중 하나였다. 마지막으로 아약스의 아들인 메스토르는 아가멤논의 수행자로서 트로이아에서 귀환한 뒤 클리타임네스트라와 아이기스토스의 지지자들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전해진다.
메스토르에 대한 개별적인 신화적 행적은 대부분 상세히 전해지지 않으며, 주로 계보상의 인물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