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리처드슨 케네디(Mary Richardson Kennedy, 본명: Mary Kathleen Richardson, 1959년 10월 4일 ~ 2012년 5월 16일)는 미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치 자금 모금가, 박애주의자이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두 번째 아내였으며, 친환경 건축(그린 빌딩) 운동의 지지자이자 미국 최대의 식품 알레르기 연구 기금인 '푸드 알레르기 이니셔티브(Food Allergy Initiative)'의 공동 창립자였다.
생애 및 교육
1959년 10월 4일 뉴저지주 베이욘에서 태어나 호보켄에서 성장했다. 아버지 존 F. 리처드슨은 변호사이자 스티븐스 공과대학 교수였으며, 어머니 낸시 히긴스는 공립학교 영어 교사였다. 4명의 자매와 2명의 형제가 있었다.
퍼트니 스쿨(The Putney School)에 재학 중 케리 케네디(Kerry Kennedy, 로버트 F. 케네디의 딸)와 친구이자 룸메이트가 되었다. 이후 브라운 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3학년 때 뉴욕에서 앤디 워홀이 창간한 잡지 《Interview》에서 근무했다. 이후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에서 건축 디자인을 공부했다.
경력
1979년 조 케네디가 시티즌 에너지(Citizens Energy)를 설립할 때 첫 연례 보고서를 디자인하고 로고를 제작했다. 1980년에는 테드 케네디의 대선 캠페인에서 일하며 앤디 워홀,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예술가들의 작품을 기증받아 수백만 달러를 모금했다. 1986년 조 케네디의 하원 선거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1993년에는 건축 디자인 회사 패리시 해들리 디자인(Parrish Hadley Design)에서 근무하며 워싱턴 D.C.의 해군 천문대(미국 부통령 관저) 리노베이션에 참여했다. 2003년 자택이 홍수 피해를 입은 후 친환경 복구 프로젝트인 '케네디 그린 하우스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1998년에는 미국 최대의 식품 알레르기 연구 민간 기금인 푸드 알레르기 이니셔티브를 공동 창립했다.
개인사
1994년 4월 15일, 허드슨 강의 연구선 위에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결혼하여 코너, 카이라, 에이던, 윌리엄 등 4명의 자녀를 두었다.
2010년 5월, 남편과의 별거 및 이혼 절차가 공개적으로 진행되었다. 같은 해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법원은 자녀 양육권을 남편에게 일시적으로 부여했다.
사망
2012년 5월 16일, 뉴욕주 베드퍼드 자택의 헛간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었다. 향년 52세. 부검 결과 혈중에서 항우울제가 검출되었다. 그녀의 사망은 케네디 가문과 리처드슨 가문 간의 유해 매장지를 둘러싼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