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라야주(영어: Meghalaya, 힌디어: मेघालय)는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주로, 1972년 1월 21일 아삼주에서 분리되어 신설되었다. 주도는 실롱(Shillong)이며, 면적은 약 22,429km²이다. 주의 명칭은 산스크리트어로 '메가(मेघ, 구름)'와 '알라야(आलय, 거처)'의 합성어로, "구름의 집" 또는 "구름이 사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 이름은 1936년 콜카타 대학의 지리학자 S. P. 채터지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 및 기후
메갈라야주는 북쪽과 동쪽으로 인도 아삼주와 접하며, 남쪽과 서쪽으로는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접한다. 주의 지형은 대부분 구릉과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카시(Khasi) 구릉, 가로(Garo) 구릉, 자인티아(Jaintia) 구릉의 세 주요 구릉 지대가 실롱고원을 형성한다. 평균 해발고도는 약 1,200m이며, 최고봉은 실롱 피크(1,961m)이다.
메갈라야주는 세계에서 연간 강수량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주 남부에 위치한 체라푼지(Cherrapunji)와 모신람(Mawsynram)은 세계 최고 강우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신람의 연평균 강수량은 약 12,000mm에 달한다. 강우량의 대부분은 4월에서 10월 사이의 몬순 기간에 집중된다. 기후는 고산지대 특성상 연중 15°C 내외의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여, 주도 실롱은 '동쪽의 스코틀랜드'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역사
19세기까지 이 지역에는 카시족, 가로족, 자인티아족이 각자의 왕국을 이루고 있었다. 1835년경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간 후, 1912년부터 아삼주에 속하게 되었다. 인도 독립 이후 아삼주 내에서 자치권을 요구하는 운동이 전개되었고, 1970년 4월 자치주 지위를 획득한 후 1972년 1월 21일 인도의 29번째 주로 정식 승격되었다.
2018년 7월, 국제층위학위원회(ICS)는 홀로세(Holocene)를 세 단계로 세분화하면서, 메갈라야주에 위치한 마울루 동굴(Mawmluh cave)에서 발견된 기원전 2250년경의 대규모 기후 변화를 기록한 석순을 표준층서로 삼아, 가장 최근의 홀로세 시기를 '메갈라야기(Meghalayan Age)'로 명명하였다.
인구 및 사회
2011년 인구조사 기준 메갈라야주의 인구는 약 2,964,007명이다. 주요 민족으로는 카시족, 가로족, 자인티아족이 있으며, 이 외에도 하종족, 코치족, 보로족, 디마사족, 네팔인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한다. 메갈라야주는 인도에서 기독교가 다수 종교인 세 개의 주(메갈라야, 나갈랜드, 미조람) 중 하나로, 인구의 약 74.6%가 기독교인이다. 힌두교(약 11.5%), 부족 전통 종교(약 8.7%), 이슬람교(약 4.4%) 등이 그 뒤를 따른다. 공용어는 영어이며, 주요 사용 언어로는 카시어(약 33.8%), 가로어(약 31.6%), 프나르어(약 10.7%) 등이 있다.
카시족과 자인티아족은 전통적으로 모계사회 제도를 따르며, 막내딸이 가문의 재산을 상속받고 부모를 부양하는 관습이 있다.
행정 구역
메갈라야주는 12개 지구(district)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지구로는 이스트카시힐스(주도 실롱 소재), 웨스트카시힐스, 이스트자인티아힐스, 웨스트자인티아힐스, 이스트가로힐스, 웨스트가로힐스, 사우스가로힐스, 노스가로힐스, 리보이 등이 있다.
경제
메갈라야주의 경제는 농업에 크게 의존하며, 전체 노동력의 약 80%가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 옥수수, 감자, 생강, 후추, 파인애플, 바나나 등이 있다. 주의 경작 가능 면적은 전체의 약 10%에 불과하여 생산성이 낮고, 식량의 상당 부분을 외부에서 수입한다. 지하자원으로는 석탄, 석회석, 실리마나이트, 우라늄 등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으나, 인프라 부족으로 개발이 제한적이다. 2012년 기준 주 전체 인구의 약 12%가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
관광
메갈라야주는 풍부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노칼리카이 폭포(Nohkalikai Falls), 코끼리 폭포(Elephant Falls) 등 수많은 폭포와 우미암 호수(Umiam Lake), 발파크람 국립공원(Balpakram National Park), 녹렉 국립공원(Nokrek National Park)이 주요 관광지이다. 또한 체라푼지 일대에는 고무나무(Ficus elastica)의 공중뿌리를 수년에 걸쳐 길어 만든 '살아있는 뿌리 다리(Living Root Bridges)'가 분포하여 독특한 건축 문화유산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