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chkin은 미국의 게임 디자이너 스티브 잭슨(Steve Jackson)이 설계하고 스티브 잭슨 게임즈(Steve Jackson Games)에서 2001년에 출시한 카드 기반 보드게임이다. 게임의 제목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소형 종족 '먼치킨(Munchkin)'에서 유래하였다.
개요
먼치킨은 TRPG(테이블톱 롤플레잉 게임)를 패러디한 카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던전을 탐험하는 영웅이 되어 몬스터와 싸우고 보물을 획득하며 레벨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목표는 최초로 레벨 10에 도달하는 것이다. 단, 마지막 10레벨은 반드시 몬스터를 처치하여 획득해야 한다.
게임의 공식 슬로건은 "Kill the monsters, grab the loot, and stab your friends(몬스터를 죽이고, 보물을 약탈하고, 친구의 뒤통수를 쳐라)"로, 플레이어 간의 협력과 배신, 딴지와 태클이 게임의 핵심 요소임을 나타낸다.
구성 및 규칙
게임은 던전 카드(Door Card)와 보물 카드(Treasure Card) 두 종류의 카드로 구성되며, 기본판에는 168장의 카드, 6면체 주사위 1개, 규칙표가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3명에서 6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권장 연령은 10세 이상(보드게임긱 기준 12세 이상)이다. 한 게임당 소요 시간은 약 60분에서 120분이다.
기본 규칙은 간단한 편이나, 카드에 적힌 내용이 일반 규칙보다 우선하며, 규칙 충돌 시에는 게임을 구입한 사람의 판단을 따른다는 조항이 존재한다. 플레이어는 종족(인간, 엘프, 드워프, 하프링)과 직업(전사, 마법사, 도둑, 성직자)을 선택하거나 카드를 통해 변경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과 장비를 활용하여 전투력을 높인다.
특징
먼치킨은 TRPG의 핵앤슬래시(Hack and Slash) 방식을 단순화하여 카드 게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에 사용된 유머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개그와 말장난이 많으며, 예를 들어 'two-handed sword'가 '양손 검'이 아닌 '양손이 달린 검'으로 번역되는 식의 언어유희가 포함되어 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플레이어가 자신의 턴에 던전 카드를 뒤집어 몬스터를 만나면 싸우거나 도망가는 식으로 이루어지며, 다른 플레이어는 몬스터 강화 카드, 방랑 몬스터 카드, 저주 카드 등을 사용하여 전투에 난입할 수 있다. 플레이어 간의 아이템 거래와 뇌물 제공도 가능하다.
발매 및 확장
오리지널 먼치킨 외에도 다수의 확장팩과 다양한 테마의 변형 버전이 출시되었다. 한국에서는 보드엠(BoardM)이 2020년 10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한글판을 출시하였으며, 1,558명의 후원자를 모집하여 성공적으로 발매되었다. 한글판은 3~6인용, 60~90분 플레이 시간, 14세 이상 권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향
먼치킨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여러 언어로 번역 출시되었으며, 2020년 기준 오리지널 영문판만 38쇄를 기록할 정도로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보드게임긱(BoardGameGeek)에서도 꾸준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