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멈 브레이크(Maximum Break)는 스누커(snooker) 경기에서 한 프레임(frame) 동안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점수인 147점을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맥시멈(maximum)', '147', '원-포-세븐(one-four-seven)'이라고도 불린다.
획득 방식
스누커에서 최고 점수인 147점을 얻기 위해서는 플레이어가 15개의 적색공(red ball)을 모두 검정색공(black ball)과 함께 포팅(potting)하여 120점(적색공 1점 × 15 + 흑색공 7점 × 15)을 쌓은 뒤, 이어서 6개의 색상공(노랑 2점, 초록 3점, 갈색 4점, 파랑 5점, 분홍 6점, 검정 7점)을 순서대로 모두 포팅하여 추가 27점을 획득해야 한다. 이 과정이 단 한 번의 연속 득점(브레이크)으로 이루어져야 맥시멈 브레이크로 인정된다.
역사
최초의 공식 맥시멈 브레이크는 1955년 런던 전시 경기에서 조 데이비스(Joe Davis)가 기록했다. 프로 경기에서 처음으로 공인된 맥시멈 브레이크는 1982년 스티브 데이비스(Steve Davis)가 클래식 대회에서 달성했으며, 이는 TV 중계 경기로도 최초였다. 1983년에는 클리프 토번(Cliff Thorburn)이 세계 스누커 선수권 대회(World Snooker Championship)에서 맥시멈 브레이크를 기록한 첫 선수가 되었다.
2023년 기준으로 프로 대회 최다 맥시멈 브레이크 기록은 로니 오설리반(Ronnie O'Sullivan)이 보유하고 있으며(15회), 그는 1997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5분 8초 만에 달성한 가장 빠른 맥시멈 브레이크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의의
맥시멈 브레이크는 스누커에서 가장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으로 평가되며, 다트의 9다트 피니시(9-dart finish)나 10핀 볼링의 퍼펙트 게임(300점)에 비유된다. 1980년대에는 프로 경기에서 단 8회만 인정되었으나, 1990년대 26회, 2000년대 35회, 2010년대 86회로 점차 빈도가 증가했다.
게임 용어로서의 사용
한편, '맥시멈 브레이크'(약칭 MB)는 일본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인 《슈퍼로봇대전 OG》(Super Robot Wars OG) 시리즈(《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등)에 등장하는 전투 시스템의 명칭이기도 하다. 이 시스템에서는 인접한 2개의 트윈 유닛(총 4기)이 협력하여 일제히 공격을 가하는 연계 전술을 의미하며, 발동을 위해서는 특정 스킬 보유자, 참여 유닛 전원의 기력 140 이상, F무기 장비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는 스누커 용어에서 차용된 명칭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