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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 더글러스 DC-10

맥도널 더글러스 DC-10(McDonnell Douglas DC-10)은 미국 항공기 제조사 맥도널 더글러스가 개발·생산한 광동체(Wide-body) 제트 여객기이다. 1970년대 초반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상업 운항에 투입되었으며, 화물기 및 공중급유기 등 파생형으로도 운용되었다.

개발 배경 1960년대 후반 미국 항공사들은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으면서도 보잉 747보다 소형이고 경제적인 광동체 여객기를 요구했다.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의 발주 요구에 따라 맥도널 더글러스는 3발 엔진 배치의 DC-10을 개발했다. 1970년 8월 29일 초도 비행을 성공했으며, 1971년 8월 아메리칸 항공을 통해 상업 운항을 개시했다.

주요 제원 (DC-10-30 기준)

  • 승무원: 2명 (조종사) + 객실 승무원
  • 탑승 인원: 최대 380명 (고밀도 구성), 통상 250~270명 (3클래스 기준)
  • 길이: 55.43 m
  • 날개 폭: 50.39 m
  • 높이: 17.53 m
  • 최대 이륙 중량: 263,080 kg (580,000 lb)
  • 항속 거리: 약 9,600 km (5,200 해리)
  • 엔진: 제너럴 일렉트릭 CF6-50C 터보팬 엔진 3기

주요 파생형

  • DC-10-10: 국내선 및 중거리용 초기 생산형. 프랫 앤 휘트니 JT9D 엔진 장착.
  • DC-10-30: 장거리용 주력 생산형. 제너럴 일렉트릭 CF6 엔진 장착 및 연료 탱크 용량 증대. 가장 많이 생산됨.
  • DC-10-40: 프랫 앤 휘트니 JT9D-59A 엔진을 장착한 -30 기반 개량형. 노스웨스트 항공과 일본 항공 등이 운용.
  • KC-10 익스텐더: 미 공군용 공중급유/수송기. 보잉 KC-135를 보충하기 위해 도입됨.
  • MD-10: 페덱스 익스프레스 등이 운용하던 DC-10을 유리 콕핏(Glas Cockpit) 및 2인 조종 체계로 개조한 현대화형.

운용 역사 및 안전성 DC-10은 초기 운용 시기에 화물 도어 결함(아메리칸 항공 96편, 터키 항공 981편 추락 사고), 엔진 파일론 구조 결함(아메리칸 항공 191편 추락 사고), 유압 시스템 단일 고장 시 조종 불능 가능성(유나이티드 항공 232편 불시착 사고) 등이 연이어 드러나며 안전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강도 높은 인증 재검토와 설계 변경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개선된 모델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용되었다.

퇴역 및 현황 여객기로는 2014년 방글라데시 비만 방글라데시 항공을 끝으로 정기 노선에서 전량 퇴역했다. 현재는 페덱스 익스프레스, UPS 항공 등 화물 항공사를 중심으로 화물기(DC-10F, MD-10)로 일부가 잔존해 운용 중이며, 미 공군 KC-10 공중급유기도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퇴역이 진행 중이다. 소방용 항공기(DC-10 에어 탱커)로 개조되어 산불 진화 임무에도 투입되고 있다.

생산 대수 총 386대(여객기 386대, KC-10 60대 포함)가 1970년부터 1989년까지 생산되었다. 후속 기종으로는 쌍발 엔진을 채택한 맥도널 더글러스 MD-11이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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