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賣盡)은 한국어에서 널리 쓰이는 한자어로, 동음이의어로 여러 가지 뜻을 지닌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매진은 크게 세 가지 의미로 구분된다.
1. 매진(賣盡) — 판매 완료
'팔 매(賣)'와 '다할 진(盡)'을 합친 한자어로, 상품이나 티켓 등이 전부 팔려 하나도 남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영어의 'sold out'에 해당한다. 주로 공연·영화 티켓, 한정판 상품, 인기 제품 등의 판매가 완료되었음을 나타낼 때 쓰이며, '품절'과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 다만 '품절'이 일반 상품의 재고 부재를 뜻하는 반면, '매진'은 전체 물량이 판매되었음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공연 티켓의 경우 '매진'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2. 매진(邁進) — 전진·노력
'멀리 갈 매(邁)'와 '나아갈 진(進)'을 합친 한자어로, 목표를 향해 온 힘을 다해 나아감을 뜻한다.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힘차게 나아가다'의 의미로, "승리를 위해 매진하다", "목표 달성에 매진하다"처럼 사용된다. 파생어로 '용왕매진(勇往邁進)', '일로매진(一路邁進)' 등이 있다.
3. 매진(枚陳) — 낱낱이 펼쳐 말함
'낱 매(枚)'와 '늘어놓을 진(陳)'을 합친 한자어로, 사실을 낱낱이 들어 말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 일상 용어로는 비교적 드물게 사용되는 의미이다.
어원 및 사용 맥락
'매진'의 여러 의미는 모두 한자어에서 유래했으며, 각각 상업(賣盡), 의지·노력(邁進), 진술(枚陳)이라는 서로 다른 개념을 나타낸다. 현대 한국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의미는 첫 번째인 '물건이 전부 팔린 상태'(賣盡)이며, 두 번째인 '힘차게 나아감'(邁進) 역시 공식적인 문어적 표현으로 빈번하게 사용된다.
'매진'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정식 국어 단어로, 실제로 존재하며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