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레이드 호텔(일본어: マスカレード・ホテル, 영어: Masquerade Hotel)은 일본의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집필한 추리 소설이자, 이를 원작으로 한 일본 영화를 가리킨다. '매스커레이드(masquerade)'는 가면 무도회를 뜻하는 영어 단어로, 작품 제목은 호텔을 무대로 손님들이 각자 '가면'을 쓰고 드나드는 상황을 형상화한 것이다.
소설
원작 소설은 2008년 12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슈에이샤의 월간 문예지 《소설 스바루》에 연재되었으며, 2011년 9월 9일에 슈에이샤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이후 '매스커레이드 이브'(프리퀄),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매스커레이드 게임' 등 후속작들이 발표되었다. 2014년 7월에는 슈에이샤 문고판이 간행되었고, 한국어판은 현대문학을 통해 양윤옥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줄거리는 도쿄 도내에서 발생한 세 건의 예고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경시청 수사본부는 사건 현장에 남겨진 수수께끼의 숫자 암호를 분석하여 다음 범행이 고급 호텔 '코루테시아 도쿄'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판단한다. 형사 닛타 고스케는 호텔 프런트 직원으로 위장 잠입하게 되며, 그의 호텔 업무 교육을 담당한 우수한 프런트 직원 야마기시 나오미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형사로서 '범인 체포'를 최우선으로 삼으려는 닛타와, 호텔리어로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나오미의 대립과 연대가 작품의 주요 골자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허구의 호텔 코루테시아 도쿄는 일본 니혼바시에 위치한 실제 호텔인 '로얄 파크 호텔'이 모델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작품 말미에 취재 협력 단체로 로얄 파크 호텔이 소개된 데 근거한다.
영화
2019년 1월 18일, 도호 배급으로 스즈키 마사유키가 감독한 동명의 영화가 일본 전역에서 개봉되었다. 각본은 오카다 미치타카, 음악은 사토 나오키가 맡았다. 주연은 기무라 타쿠야(닛타 고스케 역)와 나가사와 마사미(야마기시 나오미 역)가 맡았으며, 마츠 다카코, 나마세 카츠히사, 츠루미 신고 등이 주요 조연으로 출연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33분이다.
이 영화는 일본에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두었으며, 후속작인 '매스커레이드 나이트'가 2021년 9월에 개봉되었다.
무대화 및 기타 매체
2020년 1월에는 다카라즈카 가극단 하나구미에 의해 이 작품이 무대극으로 각색되어 우메다 예술극장 극장 드라마시티와 일본 청년관 홀에서 상연되었다. 또한 후지 TV에서 영화가 텔레비전으로 방송되기도 하였다.
시리즈 구성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는 프리퀄인 '매스커레이드 이브'를 포함하여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매스커레이드 게임' 등으로 이어진다. 소설 시리즈 전체의 일본 내 누적 판매 부수는 275만 부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