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조대(望潮臺)는 울산광역시 동구 동부동에 위치한 역사적 장소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서인충(徐仁忠) 장군이 무술을 닦고 작전을 구상하던 곳이다. 2018년 1월 30일 울산 동구의 향토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다.
어원과 의미
'망조대'의 한자는 望(바랄 망), 潮(조수/밀물 조), 臺(대 대)로, '조수를 바라보는 대(臺)'라는 뜻을 지닌다. 바다와 접한 울산 동구의 지리적 특성에 따라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역사적 배경과 특징
서인충 장군은 이곳에서 소시절부터 무술을 연마하였으며,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재종 서몽호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3천 명의 장정을 규합하였다. 그는 여경원, 박봉수, 박경새 등을 복병장으로 삼고 병력을 나누어 험한 요충지에 복병을 배치하는 한편, 군량과 의복을 조달하게 하여 남쪽으로 침략한 왜군을 동래 방면으로 격퇴하였다. 이후 서인충은 주사장(舟師將)으로 임명되어 기장과 아리포 일대의 수륙 양면 적을 비롯하여 신야전탄(신밤), 경주 이견대, 장기 소봉대 등지의 수전에서 전공을 세웠다. 나아가 대구 팔공산과 화왕산성의 곽재우 진영까지 달려가 적을 무찌른 공로로 선무원종공신 1등에 서록되었으며, 정조 7년(1783년)에 증병조참판에 추증되었다.
현황
현재 망조대가 있었던 자리는 남목시가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의 흔적으로 몇 그루의 해송과 석표(돌로 만든 표지)가 남아 있다. 울산 동구청이 관리 주체이며, 울산 동구 동부동 312번지에 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