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의 결사대(일본어: 望楼の決死隊, 영어: Suicide Squad of the Watchtower)는 1943년에 제작된 한국의 영화이다. 감독은 금정정(이마이 다다시)이며, 이창용이 제작을 맡았다. 김신재, 전옥, 주인규, 전택이, 고전염 등이 출연하였고, 최인규가 편집을 담당하였다. 상영 시간은 95분이며 흑백으로 제작되었다.
줄거리
조선과 만주의 국경 지대인 만포진(滿浦鎭)에는 국경 경비대가 주둔하고 있었는데, 해마다 겨울이 되면 마적(馬賊)들이 경비대를 습격하곤 하였다. 어느 날 밤, 마적단의 일원인 중국인 청년이 습격 계획을 알아차리고 만포진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찾아와 대피시키려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피하기를 거절하고 오히려 그 사실을 경비대에 알린다. 이후 마적들과 경비대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경비대가 위기에 처했을 무렵 긴급 출동한 일본 경찰(일경)이 가세하여 마적들을 전멸시키고 마을은 평온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제작 및 배경
이 작품은 처음부터 조선과 일본의 합작 영화(조일 합작)로 기획되었으며, 많은 조선인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하였다. 1943년 4월 29일 경성(서울)의 보총극장, 약초극장, 명치좌, 경성극장 등에서 동시 개봉되었다. 같은 해 일본 문부성(일본 교육부)의 추천 영화로 선정되어 4월 15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되었으며, 문부대신상(文部大臣賞) 영화 극영화 부문에서 1등상을 다른 두 편의 일본 영화와 공동 수상하였다. 한국영상자료원(시네마테크KOFA)에서 자료를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