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젖버섯(학명: Lactarius deliciosus)은 담자균문(Basidiomycot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젖버섯속(Lactarius)에 속하는 버섯이다. 학명의 명명자는 (L. ex Fr.) S.F.Gray (1821)로 기록되어 있다.
이 버섯은 유럽 원산이며, 붉은소나무버섯, 사프란젖버섯(Saffron Milk Cap), 델리셔스 밀크 캡(Delicious Milk Cap) 등으로도 불린다. 영어권에서는 Red Pine Mushroom이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학명의 종소명 deliciosus는 라틴어로 "맛있는"을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맛젖버섯은 소나무 종류와 공생 관계(외생균근)를 맺으며 살아가는 균근성 버섯이다. 자실체를 자르면 우유빛 액체(젖액)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며, 갓의 지름은 대체로 4~9cm 정도로, 불그스름한 살색을 띠고 선명한 고리 무늬가 나타난다. 상처 부위는 풀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용 버섯으로 간주되어 식재료로 애용되며, 고기와 유사한 쫄깃한 식감과 은은한 과일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칼로리가 낮은 편으로도 언급된다. 유럽에서는 소나무가 타지로 수출될 때 외래종으로 함께 유입된 사례도 보고되었다.
한편, 일부에서는 맛젖버섯을 독버섯으로 분류하거나 식용 가능 여부에 논란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널리 인정된 학술적 출처에서는 식용 버섯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버섯의 식용 여부는 개체, 생육 환경, 조리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야생에서 채집한 버섯을 섭취할 때에는 충분한 식별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어원적으로는 한국어 "맛"과 "젖" 그리고 "버섯"이 결합된 합성어로, 맛이 좋고 젖 같은 액체를 분비하는 버섯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버섯은 유럽뿐 아니라 중국 등지에서도 식용으로 이용되며, 중국과학원 등에서 인공재배에 관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