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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펜사 국제공항

말펜사 국제공항(Malpensa International Airport, IATA: MXP, ICAO: LIMC)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바레세현 페르노(Ferno)에 위치한 국제공항이다. 정식 명칭은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 "실비오 베를루스코니"(Aeroporto Internazionale di Milano-Malpensa "Silvio Berlusconi")이며, 밀라노 도시권의 주요 관문 공항 중 하나이다. 밀라노 중심부에서 북서쪽으로 약 49km 떨어져 있으며, 티치노강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개요 및 역사

1910년 5월 27일 조반니 아구스타와 잔니 카프로니가 항공기 시험을 위해 비행장을 개설한 것이 시초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콘크리트 활주로를 건설하였고, 전후인 1948년 11월 21일 민간 항공으로 전환되어 본격적인 여객 운항을 시작하였다. 1998년 터미널 1이 대대적으로 확장 개장되었으며, 이후 이탈리아 북부 최대 공항으로 성장하였다. 2024년 7월, 이탈리아 정부는 공항 명칭에 전직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이름을 추가하는 것을 공식 승인하였다.

시설 및 운항

2개의 여객 터미널(터미널 1, 터미널 2)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료 셔틀버스와 철도로 연결된다. 터미널 1은 1998년에 개장한 주 터미널로, 국내선 및 솅겐 지역 항공편(Concourse A), 비(非)솅겐 및 대륙간 항공편(Concourse B, C)을 처리한다. 터미널 2는 구 터미널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폐쇄되었다가 2023년 5월 재개장하였으며, 현재 이지젯(easyJet)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활주로는 2개(17L/35R, 17R/35L)이며, 각각 길이 3,920m, 아스팔트 포장이다.

교통 통계

2024년 기준 연간 여객 수는 약 2,891만 명으로,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에서는 22번째로 분주한 공항이다. 화물 처리량은 연간 약 73만 톤으로 이탈리아 최대 규모이다. 밀라노 베르가모 공항, 밀라노 리나테 공항과 함께 밀라노 공항 시스템을 형성하며, 2024년 기준 세 공항의 총 여객 수는 약 5,690만 명에 달한다.

취항 항공사 및 노선

전 세계 80개 이상의 항공사가 취항하며, 약 193개 목적지로 직항편이 운항된다. 세계에서 아홉 번째, 유럽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국가와 직항으로 연결되는 공항이다. 주요 기반 항공사로는 이지젯, 라이언에어, 위즈에어, 네오스(Neos) 등이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인천국제공항 노선을 운항한 바 있다. 화물 부문에서는 DHL Aviation, 페덱스 익스프레스, 카고룩스 이탈리아 등의 허브 역할을 한다.

교통 연계

밀라노 시내와는 말펜사 익스프레스(Malpensa Express) 철도가 터미널 1과 2를 각각 연결하며, 밀라노 카도르나(Cadorna)역까지 약 36분, 밀라노 첸트랄레(Centrale)역까지 약 52분 소요된다. 셔틀버스도 밀라노 첸트랄레역까지 약 50~7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스위스 티치노주 방면으로도 철도 및 버스 노선이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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