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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영화)

말괄량이 길들이기(The Taming of the Shrew, 이탈리아어 제목: La Bisbetica Domata)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1967년 이탈리아 제작 영화이다. 프랑코 체피렐리(Franco Zeffirelli)가 감독을 맡았으며, 각본은 서소 세치, 폴 덴, 프랑코 체피렐리가 공동 집필하였다. 장르는 코미디·드라마이며, 주요 출연진으로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이 포함된다. 영화의 배경은 16세기 이탈리아로 설정되어 있다.

줄거리 개요

이 영화는 파도바를 배경으로, 부유한 상인 밥티스타(Baptista)의 성격이 정반대인 두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큰딸 카타리나는 성격이 드세고 고집이 강한 말괄량이로, 정숙한 신붓감으로 여겨지는 동생 비앙카에 비해 구혼자들이 찾아오지 않는 상황이다. 베로나에서 온 신사 페트루치오(Petruchio)는 부유한 아내를 얻기 위해 파도바를 찾았다가 카타리나를 유혹하고, 그녀보다 더 난폭한 언행으로 그녀를 "길들이는" 과정을 겪게 된다.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독립성을 지키려는 카타리나와 그녀를 길들이려는 페트루치오 사이의 재치 싸움으로 이어진다. 결국 파도바로 돌아온 부부는 가장 순종적인 아내를 가리는 내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제작 및 개봉

영화는 로열 필름 퍼포먼스에서 1967년 2월 27일에 처음 상영되었고, 미국에서는 1967년 3월 8일, 이탈리아에서는 1967년 3월 23일에 개봉되었다. 상영 시간은 122분이며, 언어는 영어이다. 촬영은 오스워드 모리스와 루치아노 트라사티가, 편집은 카를로 파비안넬리와 피터 테일러가, 음악은 니노 로타가 담당하였다.

제작진 및 의상

미술은 존 디커, 주세페 마리아니, 로렌초 몬지아디노, 엘븐 웹이 담당했으며, 의상은 다닐로 도나티와 아이린 세러프가 맡았다.

의의 및 평가

이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화려한 영상과 로맨틱 코미디적 요소로 재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원작 희곡 자체가 남성우월주의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문학 비평과 시대에 따른 해석의 변화에 따라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영화는 이러한 원작의 내용을 비교적 충실히 영화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은 당시 실제 부부였던 배우들로, 극중 카타리나와 페트루치오의 관계를 연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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