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플랑크 협회(독일어: Max-Planck-Gesellschaft, 약자: MPG)는 독일의 과학 진흥을 목적으로 독일 내 여러 연구소를 관리 및 운영하는 독립 비영리 연구 기관의 연합회이다. 정식 명칭은 "막스 플랑크 과학 진흥 협회"(독일어: Max-Planck-Gesellschaft zur Förderung der Wissenschaften e. V.)이며, 협회는 베를린에 등록되어 있고 행정 본부는 뮌헨에 있다. 명칭은 독일의 이론물리학자 막스 플랑크(Max Planck)에서 유래하였다.
역사
막스 플랑크 협회의 전신은 1911년 설립된 카이저 빌헬름 협회(Kaiser-Wilhelm-Gesellschaft)이다.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 이후, 1948년 2월 26일 카이저 빌헬름 협회 소속의 29개 연구소를 중심으로 막스 플랑크 협회가 조직되었다.
구성과 규모
막스 플랑크 협회는 자연과학, 생명과학, 인문학 분야에 걸쳐 약 80개의 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 구조는 이사장, 경영위원회, 본부, 평의회, 총회, 과학심의회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소에는 약 13,000명의 영구 고용 직원과 다수의 과학자, 박사후 연구원, 박사과정 학생 및 방문 연구원이 소속되어 있다.
대부분의 운영 자금은 독일 연방 정부와 16개 주 정부가 지원하며, 예산 규모는 연간 수십억 유로에 달한다. 2006년 기준 예산은 약 14억 유로였으며, 그중 약 84%가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기금에서 조달되었다.
기능과 특징
막스 플랑크 협회는 기초 과학 연구의 우수성에 집중한다. 혁신적이거나 자금과 연구 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연구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협회는 전신인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를 포함해 단일 기관으로서 세계 최다 수준인 32개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독일에서 최첨단 기초 연구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막스 플랑크 협회의 연구소 설립 방식에는 '하낵의 원리'(Harnack principle)가 적용된다. 새로운 연구 주제가 필요해지면 외부 전문가와 내부 교수들이 모여 연구소장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식이다. 각 연구소는 2년마다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평가를 받으며, 이 평가 결과에 따라 향후 2년간의 예산이 결정된다.
관련 기관과의 차이점
독일의 공적 기금을 사용하는 연구 기관 중 막스 플랑크 협회와 구분되는 기관으로는 산업 협동에 집중하는 응용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 협회(Fraunhofer-Gesellschaft), 독일 국립 연구소 네트워크인 헬름홀츠 협회(Helmholtz-Gemeinschaft), 그리고 기초에서 응용까지 폭넓게 연구를 수행하는 라이프니츠 과학협회(Leibniz-Gemeinschaft) 등이 있다. 이에 비해 막스 플랑크 협회는 기초 과학 연구에 특화된 기관으로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