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사이사이상(Ramon Magsaysay Award)은 필리핀의 제7대 대통령인 라몬 막사이사이(Ramón Magsaysay y Del Fierro, 1907~1957)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상이다. 1957년 4월, 미국 뉴욕시에 근거지를 둔 록펠러 형제 기금(Rockefeller Brothers Fund)이 필리핀 정부의 동의를 얻어 제정하였으며, 같은 해 5월 라몬 막사이사이 재단(Ramon Magsaysay Award Foundation)이 설립되었다. 재단 설립 당시 50만 달러의 기금이 록펠러 재단으로부터 제공되었다.
이 상은 '아시아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며, 아시아 지역에서 사회 발전, 공공 봉사, 국제 협력, 지역 사회 지도력, 언론·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개인이나 단체에게 매년 수여된다. 수상자 선정에 있어 인종, 성별, 국적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 초기에는 정부 봉사, 공공 봉사, 국제 협조 증진, 지역 사회 지도, 언론·문화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출신의 주요 수상자로는 장준하(1962년), 김활란(1963년), 김용기(1966년), 이태영(1975년), 윤석중(1978년), 장기려(1979년), 엄대섭(1980년), 강정렬(1981년), 제정구(1986년), 김임순(1989년), 오웅진(1996년), 법륜(2002년), 윤혜란(2005년), 박원순(2006년), 김선태(2007년) 등이 있다.
재단 이사회는 설립 당시 저명한 필리핀인 7명으로 구성되었으나, 이후 아시아 전역의 저명한 인사들이 합류하여 이사회의 다양성을 확대하였다. 공식 명칭은 '라몬 막사이사이상'이나, 한국어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막사이사이상'으로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