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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마포구(麻浦區)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서부에 위치한 자치구이다. 동쪽으로 중구·용산구, 북쪽으로 서대문구·은평구, 남쪽으로 한강을 경계로 강서구·영등포구, 서쪽으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와 접한다. 면적은 약 23.85㎢이며, 2022년 기준 인구는 약 36만 4천 명, 세대 수는 약 17만 9천 세대이다. 행정구역은 16개 행정동과 26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청은 성산동에 위치한다.

지명의 유래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하나는 이 지역에 호수가 세 곳 있어 '삼포(三浦)'로 불렸는데, 한국어의 '삼'에 해당하는 한자 '마(麻)'가 붙어 '마포'가 되었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이곳 물가에 베옷을 짓는 삼(麻)이 많이 재배되어 '마포'가 되었다는 설이다. 두 설 모두 학계에서 확정적으로 단정하기 어려우며, 현재까지도 명확한 단일 유래가 확립되어 있지 않다.

역사적으로 마포구 일대는 조선시대 한성부 성저십리(城底十里) 이내의 지역으로, 후기에는 용산방(龍山坊)과 서강방(西江坊)에 속하였다. 한강을 접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일찍부터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였으며, 마포나루·서강나루·양화나루 등은 조선시대 한강 수운의 주요 거점이었다. 삼남 지방에서 오는 곡물과 해로를 통해 들어오는 어물류가 집산되는 곳이기도 하였다. 1925년 대홍수로 대부분의 가옥이 유실되었고, 광복 이후 한강의 하항 기능이 쇠퇴하면서 전통적인 포구 문화는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행정구역으로서의 마포구는 1944년 11월 1일 경기도 경성부 서대문구와 용산구의 일부를 분리하여 설치되었다. 이후 1946년 경기도 서울시 마포구, 같은 해 서울특별자유시 마포구로 개칭되었으며, 1949년 8월 15일 서울특별시 마포구로 개칭되었다. 1964년과 1973년, 1975년에 걸쳐 서대문구 관할이던 노고산동, 성산동, 상암동, 연남동 등이 마포구로 편입되면서 현재의 행정구역이 형성되었다.

교통 측면에서 마포구는 서울 지하철 2호선, 5호선, 6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이 지나가는 교통 요지이다. 특히 공덕역은 마포구에서 가장 많은 노선이 교차하는 역으로, 5호선·6호선·인천국제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만나는 환승 거점이다. 도로로는 마포로, 성산로, 양화로 등이 주요 간선도로이며, 마포대교, 서강대교, 성산대교, 양화대교, 가양대교 등이 한강 이남 지역과의 연결을 담당한다.

문화·교육 측면에서 마포구에는 서강대학교와 홍익대학교가 위치하며, 상암동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조성되어 있다. 홍대입구 일대는 젊은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망원동, 연남동, 합정동 등은 다양한 상권과 문화 공간이 밀집한 지역으로 성장하였다. 상암동의 월드컵공원은 평화의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등 5개 테마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합정동의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1997년 사적 지정), 망원정터(서울특별시 기념물), 절두산순교박물관, 토정 이지함 생가터, 용강동 정구중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유산) 등이 있다. 또한 가곡, 승무, 경기민요 등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전통 먹거리로는 마포갈비가 유명하며, 용강동에는 음식문화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마포구의 상징은 나무가 단풍나무, 꽃이 목련, 새가 청둥오리이다. 구청 소재지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로 2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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