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효과(Matilda effect)는 여성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업적이 남성 과학자들의 성과보다 체계적으로 덜 인정받는 편향을 가리키는 학술 용어이다. 이 용어는 1993년 미국의 과학사학자 마거릿 로시터(Margaret W. Rossiter)가 학술 논문 〈과학에서의 매튜/마틸다 효과〉(The Matthew/Matilda Effect in Science)에서 처음 제안하였다. 로시터는 이 개념의 명칭을 19세기 미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이자 노예폐지론자였던 마틸다 조슬린 게이지(Matilda Joslyn Gage, 1826~1898)의 이름에서 따왔다. 게이지는 1870년 에세이 〈발명가로서의 여성〉(Woman as Inventor)에서 여성 발명가와 과학자들의 공헌이 역사에서 의도적으로 배제되는 현상을 이미 지적한 바 있다.
마틸다 효과가 적용된 사례로는 12세기 의사 살레르노의 트로타, 핵분열을 발견하고도 노벨상에서 배제된 리제 마이트너,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면서도 남편의 그늘에 가려졌던 마리에타 블라우, 펄사(펄서)를 최초로 발견하고도 남성 동료들에게 공로가 돌아간 조슬린 벨 버넬 등이 자주 언급된다. 마틸다 효과는 성과가 많은 사람일수록 더 많은 인정을 받는 매튜 효과(Matthew effect)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과학계 내 성별 불평등 구조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