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에널스상(Martin Ennals Award for Human Rights Defenders)은 인권 운동가들에게 수여되는 국제적인 상이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전 사무총장이었던 마틴 에널스(Martin Ennals)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유산을 잇기 위해 1993년에 제정되었다. 종종 '인권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상은 인권 보호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는 전 세계의 인권 운동가들을 발굴하고 보호하며, 그들의 활동에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국제적인 주목을 덜 받거나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는 인권 운동가들에게 수여되어 그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마틴 에널스상은 국제앰네스티, 휴먼라이츠워치, 국제법학자위원회(ICJ), 세계고문방지기구(OMCT), 국제인권연맹(FIDH), 국제고문생존자재활협회(IRCT), 정의구현국제센터(JCI), 국제난민인권단체(FWD), 세계인권기구(WHR), 인간권위원회(HRW) 등 세계 유수의 10개 주요 인권 단체가 연합하여 구성한 심사위원단에 의해 운영된다. 이러한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의 구성은 상의 공정성과 권위를 보장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와 보호가 제공되며, 시상식은 통상적으로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이 상은 인권 운동가들의 용기 있는 활동을 인정하고, 전 세계 인권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