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 디오프(Mati Diop, 1982년 6월 22일 ~ )는 프랑스와 세네갈의 혈통을 가진 영화 감독이자 배우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세네갈의 영화감독 지브릴 디오프 맘베티(Djibril Diop Mambéty)의 조카이자 음악가 와시스 디오프(Wasis Diop)의 딸이다.
2019년 장편 데뷔작인 영화 《애틀랜틱스》(Atlantique)로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이는 칸 영화제 역사상 흑인 여성 감독의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된 첫 사례로 기록되었다. 해당 작품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Grand Prix)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4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다호메이》(Dahomey)를 통해 제7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다호메이 왕국(현 베냉 공화국)의 약탈 문화재 반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마티 디오프의 작품 세계는 이주, 포스트 콜로니얼리즘(탈식민주의), 정체성, 상실 등의 주제를 감각적이고 초현실적인 미장센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기 전에는 배우로서 클레르 드니 감독의 《35잔의 루》(35 Rhums) 등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