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윌리엄 프라이어(Mark William Prior, 1980년 9월 7일 ~ )는 미국의 전직 프로 야구 선수이자 현 지도자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투수로 활약했으며, 현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코치로 재직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출신이다.
생애 초기와 아마추어 경력
프라이어는 고등학교 졸업반 시절 10승,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1998년 뉴욕 양키스가 그를 1라운드 전체 43순위로 지명하고 150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시했으나, 프라이어는 이를 거부하고 아버지의 모교인 밴더빌트 대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이듬해 야구 명문인 남캘리포니아대학교(USC)로 전학했다. USC에서 그는 역대 최고의 대학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2001년 미국 최고의 아마추어 야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경력
2001년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가 조 마우어를 1순위로 지명하면서, 프라이어는 2순위로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 참여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3년 시즌에는 30경기에 등판해 211⅓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 평균자책점 2.43, 245탈삼진을 기록하며 최정상급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 해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당시 컵스는 프라이어와 케리 우드 두 명의 강속구 선발 투수를 보유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당시 감독 더스티 베이커가 두 투수를 과도하게 혹사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컵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에 패배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2004년 시즌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작이 지연되었으며, 복귀 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프로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16개를 기록했다.
2005년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5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타구에 오른 팔꿈치를 강타당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 해 27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를 기록했다.
2006년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했으며, 여러 차례 부상자 명단을 오가며 1승 6패, 평균자책점 7.21로 시즌을 마감했다. 2007년에는 구속 저하와 제구력 문제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고, 결국 12월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되었다.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으나 부상으로 복귀에 실패했고, 2013년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으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방출되었다.
지도자 경력
2018년 1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불펜 코치로 부임했으며, 2019년 시즌 후 릭 허니컷의 뒤를 이어 다저스의 투수 코치가 되었다. 이후 다저스 투수 코치로서 팀의 투수진을 이끌며 활약하고 있다.
투구 스타일
건강할 시절 그의 주무기는 90마일 중반대의 직구, 커브, 슬러브, 체인지업과 정교한 제구력이었으며,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침착함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었다.
평가
프라이어는 화려한 프로 데뷔와 2003년 최정상급 활약에도 불구하고 잦은 부상으로 선수 경력이 단축된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당시 감독의 투수 혹사 논란과 함께 그의 부상 경력이 자주 언급된다. 이후 지도자로서 성공적인 제2의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