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마켄나의 황금

마켄나의 황금(Mackenna's Gold)은 1969년 개봉한 미국의 서부 영화이다. 감독은 J. 리 톰프슨(J. Lee Thompson)이 맡았으며, 각본과 제작은 칼 포먼(Carl Foreman)이, 공동 제작은 디미트리 티옴킨(Dimitri Tiomkin)이 담당하였다. 그레고리 펙(Gregory Peck)이 보안관 맥켄나 역을, 오마 샤리프(Omar Sharif)가 무법자 콜로라도 역을 맡아 출연하였다. 촬영은 조지프 맥도널드(Joseph MacDonald)가 '수퍼 파나비전 70'과 테크니컬러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음악은 퀸시 존스(Quincy Jones)가 작곡하였다.

이 영화는 윌 헨리(Will Henry)라는 필명을 사용한 작가 헥 앨런(Heck Allen)이 1963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과 영화는 황금에 대한 탐욕이 다양한 인간 군상을 어떻게 타락시키는가를 주제로 삼고 있다. 이야기는 1860년대 미국 뉴멕시코주 서부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로스트 애덤스 디긴스(Lost Adams Diggings)'라는 보물 전설에 기초하였으며, 민속학자 J. 프랭크 도비(J. Frank Dobie)가 1939년에 펴낸 민간 설화집 《아파치 금과 야키 은(Apache Gold and Yaqui Silver)》의 영향을 받았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아파치 신령들이 지키는 '금의 협곡(Canon del Oro)'이라는 전설 속 황금 계곡으로 가는 지도를 보안관 맥켄나가 손에 넣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법자 존 콜로라도와 그의 패거리는 맥켄나를 납치하여 지도를 기억에 의존해 황금 계곡으로 가도록 강요한다. 여정에는 탐욕에 눈먼 마을 사람들, 기병대, 아파치 전사들이 얽히며 속고 속이는 배신과 유혈 충돌이 벌어진다. 마침내 황금 계곡이 발견되지만, 아파치족의 습격으로 인한 낙석으로 협곡이 붕괴하면서 금은 다시 묻히고 만다.

제작비는 700만 달러였으나, 북미 지역 극장 대여 수익은 약 310만 달러에 그쳐 흥행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소련과 인도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소련에서는 6,3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여 역대 외국 영화 배급 순위 4위를 기록하였고, 인도에서는 《쥬라기 공원》(1993)과 《타이타닉》(1997)이 개봉되기 전까지 할리우드 영화 중 최고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남아 있었다.

촬영은 주로 미국 유타주의 글렌 캐년(Glen Canyon), 애리조나주의 캐년 드 첼리(Canyon de Chelly), 오리건주 메드포드(Medford) 등지에서 이루어졌다. 영화의 주제곡 "Old Turkey Buzzard"는 호세 펠리시아노(Jose Feliciano)가 불렀으며, 퀸시 존스는 이 영화의 음악으로 그래미상 최우수 오리지널 스코어 부문 후보에 올랐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