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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제 (삼국지)

마제(馬齊, 생몰년 미상)는 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관료이다. 자는 승백(承伯)이며, 익주(益州) 파서군(巴西郡) 낭중현(閬中縣, 현 쓰촨성) 출신이다. 동생으로는 같은 촉한 관료인 마훈(馬勳)이 있으며, 마훈의 자는 성형(盛衡)이다.

생애

마제는 처음에 장비(張飛) 휘하에서 공조(功曹)를 지냈다. 장비가 그를 유비(劉備)에게 천거하여 상서랑(尚書郎)에 임명되었다. 촉한 건흥(建興) 연간(223~237년)에는 종사(從事)·승상연(丞相掾)을 지냈고, 이후 광한태수(廣漢太守)로 승진했으며 다시 참군(參軍)이 되었다. 234년 제갈량(諸葛亮)이 사망한 후에는 상서(尚書)가 되었다.

사서에 따르면 마제는 형 마훈과 함께 재간(才幹)에 의지해 스스로를 드러냈지만, 고향에서의 신망(信望)은 요주(姚伷)보다 못했다고 한다. 형 마훈이 유장(劉璋) 휘하에서 관직을 지낸 것과 달리, 마제는 유비가 익주를 평정한 이후에 관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평가

촉한의 학자 양희(楊戯)가 지은 《계한보신찬(季漢輔臣贊)》에는 "마성형(馬盛衡, 마훈)과 마승백(馬承伯, 마제)은 가슴속의 생각을 피력하고 시세(時勢)에 대해 이야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왕보(王甫)·이소(李邵)·마훈·이복(李福)·이조(李朝)·공록(龔祿)·왕사(王士) 등과 함께 "본성을 닦아 촉(蜀)에 향기를 풍겼다(蜀之芬香)"고 칭송받았다. 진수(陳壽)는 《삼국지》에서 "마훈과 마제는 모두 재능으로 자신을 드러냈으나, 고을에서의 신뢰는 요주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했다.

기타

장비묘(張飛廟)에는 장비의 좌우를 보좌하는 인물로 장포(張苞)와 함께 마제가 배향된 사례가 있다. 소설 《삼국지 마행처우역거》에서는 비관(非觀)의 재판 장면에 등장하는 등 창작물에서도 일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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