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마이클 J. 폭스(Michael J. Fox, 본명: 마이클 앤드루 폭스, 1961년 6월 9일 ~ )는 캐나다 출신의 배우이자 활동가이다. 그는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에서 마티 맥플라이 역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텔레비전 시트콤 《패밀리 타이즈》(Family Ties)와 《스핀 시티》(Spin City)에서의 연기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후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질병 연구를 위한 활동가로 전환하였다.
생애와 경력
마이클 앤드루 폭스는 1961년 6월 9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 필리스는 경리 직원이자 배우였고, 아버지 윌리엄은 캐나다 육군 통신병과 소속 군인이었다. 가족은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여러 도시를 옮겨 다녔으며, 아버지가 1971년 은퇴한 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에 정착하였다.
그는 15세 때 캐나다 드라마 《레오와 나》(Leo and Me)에서 주연으로 데뷔하였고, 1979년 연기 경력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다. 미국 배우 조합(Screen Actors Guild)에 가입할 당시 이미 '마이클 폭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선배 배우가 등록되어 있어서, 자신이 존경하던 배우 마이클 J. 폴라드의 'J'를 따서 '마이클 J. 폭스'라는 예명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자서전에서 밝혔다.
대표 작품
폭스는 1982년부터 1989년까지 NBC 시트콤 《패밀리 타이즈》에서 보수적인 청년 알렉스 P. 키튼 역으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 작품으로 에미상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1986년, 1987년, 1988년 3회 수상하였다.
1985년에는 《백 투 더 퓨처》에서 마티 맥플라이 역을 맡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영화는 1985년부터 1990년까지 3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폭스는 세 편 모두에서 주인공을 연기하였다. 《백 투 더 퓨처》는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 성공을 거두었으며, 폭스의 대표작으로 남아 있다.
그 외에도 《틴 울프》(1985), 《나의 성공의 비밀》(1987), 《전쟁의 사상자들》(1989), 《닥 할리우드》(1991), 《더 프라이트너스》(1996)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였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는 ABC 시트콤 《스핀 시티》에서 마이크 플래허티 역으로 주연을 맡았으며, 이 작품으로 에미상, 골든 글로브상, 미국 배우 조합상 등을 추가로 수상하였다.
성우 활동으로는 《스튜어트 리틀》 시리즈(1999~2005)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틀란티스: 잃어버린 제국》(2001) 등이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과 활동가로서의 삶
폭스는 1991년 초 영화 《닥 할리우드》 촬영 중 파킨슨병 초기 증상을 인지하였고, 같은 해 30세의 나이에 조발성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 사실을 대중에게 공개한 것은 1998년이었다. 이후 증세가 악화되면서 그는 2000년 《스핀 시티》를 하차하고 정규 배우 활동을 축소하였다.
2000년에는 파킨슨병 치료법 연구를 위한 비영리 재단인 마이클 J. 폭스 재단(The Michael J. Fox Foundation)을 설립하였다. 이 재단은 파킨슨병 연구 자금 지원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폭스는 2022년 파킨슨병 연구 활동에 대한 공로로 아카데미상의 진 허숄트 인도주의상(Jean Hersholt Humanitarian Award)을 수상하였다. 또한 2025년에는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Presidential Medal of Freedom)을 수여받았다.
2020년에는 질병으로 인한 발성 문제로 공식적으로 연기 은퇴를 선언했으나, 이후에도 특별 출연이나 카메오 활동은 이어가고 있다.
주요 수상 경력
폭스의 주요 수상 경력은 다음과 같다.
- 에미상: 총 5회 수상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4회, 드라마 부문 게스트 남우주연상 1회)
- 골든 글로브상: 총 4회 수상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 미국 배우 조합상: 2회 수상
- 그래미상: 1회 수상 (2010년, 음성 부문)
- 캐나다 훈장: 2010년 오피서(Officer) 등급 서임, 이후 최고 등급(Companion)으로 승격
-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2002년 헌액
- 캐나다 명예의 거리: 2000년 헌액
저서
폭스는 여러 권의 회고록을 출간하였다.
- 《Lucky Man: A Memoir》(2002)
- 《Always Looking Up: The Adventures of an Incurable Optimist》(2009)
- 《A Funny Thing Happened on the Way to the Future》(2010)
- 《No Time Like the Future: An Optimist Considers Mortality》(2020)
- 《Future Boy: Back to the Future and My Journey Through the Space-Time Continuum》(2025)
개인 생활
폭스는 1988년 배우 트레이시 폴런과 결혼하였으며, 슬하에 아들 1명과 딸 3명을 두었다. 그는 200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도 캐나다 시민권을 유지하고 있다.
평가와 영향
마이클 J. 폭스는 1980년대 헐리우드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특히 파킨슨병 진단 이후에도 질병 연구와 환자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면서, 개인의 역경을 사회적 공헌으로 연결한 사례로 널리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