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를레오네(Michael Corleone, 1920년 10월 15일~1997년 9월 9일)는 마리오 푸조의 소설 《대부》(The Godfather)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동명 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배우 알 파치노(Al Pacino)가 마이클 코를레오네 역을 맡아 연기했다.
출생과 배경
마이클 코를레오네는 뉴욕에서 이탈리아계 마피아 조직인 코를레오네 패밀리의 두목 비토 코를레오네(말런 브랜도 분)와 그의 아내 카멜라 코를레오네 사이에서 셋째 아들이자 막내로 태어났다. 형으로는 산티노 "소니" 코를레오네와 프레데리코 "프레도" 코를레오네가 있으며, 여동생 콘스탄지아 "코니" 코를레오네가 있다. 마이클은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미국 해병대에 자원 입대하여 태평양 전선에서 참전, 장교로 복무하고 무공훈장을 받았다.
성격과 변모
초기의 마이클은 아버지를 사랑하면서도 가문의 마피아 사업을 혐오하여 가족과 거리를 두고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길 원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경쟁 조직의 총격으로 중상을 입자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후 그는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으로 변모하여, 아버지의 암살 시도를 주도한 버질 솔로조와 부패 경찰관 맥클러스키를 직접 사살함으로써 암흑계에 입문한다.
마이클은 시칠리아로 도피하여 돈 토마시노의 보호 아래 생활하던 중 현지 여성 아폴로니아 비텔리와 결혼했으나, 자신을 노린 암살 기도로 아내를 잃는다. 이후 미국으로 귀국하여 연인이었던 케이 애덤스와 결혼하고, 형 소니가 사망한 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코를레오네 패밀리의 2대 돈(Don)으로 등극한다.
대부 2와 3에서의 행보
《대부 2》에서 마이클은 조직의 근거지를 네바다주로 이전하고 합법적 사업을 확장하려 한다. 그러나 유대계 갱스터 하이먼 로스의 배신과 둘째 형 프레도의 배반을 겪으며 점차 고립된다. 결국 자신을 배신한 형 프레도를 직접 처단하고, 아내 케이는 마이클의 실체를 알게 되어 아이를 낙태한 후 그와 결별한다.
《대부 3》에서 마이클은 늙어가며 과거의 죄책감에 시달린다. 조직의 합법화를 위해 바티칸과의 거래를 추진하지만, 경쟁 세력들의 방해와 암살 시도에 휘말린다. 결국 자신의 조카이자 소니의 사생아인 빈센트 만시니-코를레오네에게 조직을 넘기고 은퇴하지만, 자신을 노린 암살 기도로 딸 메리 코를레오네를 잃는다. 이후 가족들과 단절된 채 아버지의 고향인 시칠리아 코를레오네 마을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한다.
의의와 평가
마이클 코를레오네는 영화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알 파치노의 강렬한 눈빛 연기와 지적이면서도 수심에 가득 찬 연기는 마피아 보스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창조했다. 그의 캐릭터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범죄의 세계에 입문했다가 결국 가족마저 잃고 고립되는 비극적 서사를 통해, 권력의 대가와 도덕적 타락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