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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치미노

마이클 치미노(Michael Cimino, 1939년 2월 3일~2016년 7월 2일)는 미국의 영화 감독, 각본가, 프로듀서이자 작가이다. 본명은 마이클 안토니오 치미노(Michael Antonio Cimino)이며, 이탈리아계 미국인 3세로 뉴욕에서 태어나 롱아일랜드의 웨스트버리에서 성장했다. 그는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그래픽 아트를 전공하고 예일대학교에서 회화로 학사(1961년) 및 석사(1963년) 학위를 취득한 뒤, 뉴욕에서 광고 및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종사하며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치미노는 1970년대 초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각본가로 활동했으며, 《사일런트 러닝》(1972), 《매그넘 포스》(1973)의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그의 장편 데뷔작은 1974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선더볼트와 라이트풋》(Thunderbolt and Lightfoot)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제프 브리지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 지명을 안겼다.

그의 경력에서 가장 큰 성과는 1978년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디어 헌터》(The Deer Hunter)이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평단과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로버트 드 니로, 존 사바지, 크리스토퍼 워컨, 메릴 스트립 등이 출연했다.

그러나 《디어 헌터》의 성공 이후 제작된 1980년 서부극 《천국의 문》(Heaven's Gate)은 제작비가 당초 예산 780만 달러에서 약 3,600만 달러로 크게 초과되면서 역사적인 흥행 실패작이 되었다. 유나이티드 아티스츠에 약 3,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힌 이 영화의 실패는 뉴 할리우드(New Hollywood) 시대의 종말로 평가되기도 했다. 다만 후대에 이 영화는 재평가를 받아 BBC 컬처에 의해 미국 영화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후 치미노는 《이어 오브 더 드래곤》(1985), 《시실리안》(1987), 《데스퍼레이트 아워스》(1990), 《선체이서》(1996)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그러나 《천국의 문》 이후 그의 경력은 쇠퇴기를 맞았으며, 여러 야심 찬 프로젝트가 완성되지 못하고 중단되거나 무산되었다. 그는 《분수대》(The Fountainhead), 《콘커링 호스》(Conquering Horse), 《맨스 페이트》(Man's Fate) 등의 작품 각색과 마이클 콜린스 전기 영화 등 여러 미완성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대부분 실현되지 못했다.

치미노의 연출 스타일은 완벽주의적이고 세밀한 점이 특징으로,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촬영, 회화적인 구도, 광활한 풍경을 강조하는 연출 등이 대표적인 요소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미국의 역사와 문화, 특히 미국적 꿈에 대한 환멸이라는 주제를 자주 다루었다. 스탠리 큐브릭, 마틴 스코세이지,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쿠엔틴 타란티노 등 여러 영화 제작자들이 그를 존경하는 감독으로 언급한 바 있다.

만년에는 은둔 생활을 하며 소설 집필에 몰두하기도 했으며, 2001년 소설 《빅 제인》(Big Jane)과 2003년 《새도우 컨버세이션》(Conversations en miroir)을 프랑스에서 출판했다. 2012년에는 《천국의 문》의 복원 작업을 직접 감독하여 베니스 영화제에서 재상영되었으며, 2015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평생 공로상(Leopard of Honour)을 수상했다. 그는 2016년 7월 2일 자택에서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의 사생활과 관련해서는 여러 소문과 논란이 존재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보는 제한적이다. 그의 초기 생애에 대해서도 일부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상충되는 경우가 있어, 여러 전기에서 그에 대한 상세한 기록에 불일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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