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스탠리 두카키스(Michael Stanley Dukakis, 1933년 11월 3일 출생)는 미국의 민주당 소속 정치인으로, 매사추세츠주 주지사(제65대: 1975~1979년, 제67대: 1983~1991년)를 역임했으며, 198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두카키스는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에서 그리스계 이민자 부모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스와스모어 대학교를 졸업한 후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했으나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미 육군에 복무했으며, 당시 대한민국 문산리 유엔군 기지에서 무전 기사로 근무한 바 있다. 1957년 제대 후 하버드 로스쿨로 복귀하여 1960년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정치 경력은 지역 정치에서 시작하였다. 1962년부터 1970년까지 매사추세츠주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1974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되어 첫 임기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첫 재임 기간에는 재정 위기 대응 과정에서 세금 정책 및 인사 운영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아 1978년 예비선거에서 패배하였다. 이후 하버드 대학교의 케네디 정부학교에서 강의 활동을 하다가, 1982년 주지사 선거에서 다시 당선되었다. 그의 두 번째 재임 기간 동안 매사추세츠주의 경제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매사추세츠주의 기적(Massachusetts Miracle)"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987년 두카키스는 1988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고,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여 로이드 벤슨을 러닝메이트로 내세웠다. 그는 1988년 7월 애틀랜타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러나 선거 운동 과정에서 사형에 대한 입장, 탱크 위에 탄 사진, 그리고 정신 건강 문제 노출 등이 논란이 되었으며, 결국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조지 H. W. 부시에게 패배하였다. 이 선거에서 두카키스는 약 4,181만 표(득표율 45.65%)를 얻었고, 선거인단 111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대선 패배 후 두카키스는 매사추세츠주지사 재선에 출마하지 않고 1991년에 임기를 마쳤다. 이후 그는 노스이스턴 대학교 정치학 명예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학문적 경력을 이어갔고, 폴 사이먼과 공동 집필한 저서를 포함하여 여러 권의 저서를 출간하였다. 2009년에는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 사망으로 발생한 매사추세츠주 상원 의석을 두고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였으나, 실제 후보 지명을 받지는 않았다. 배우 올림피아 두카키스는 그의 사촌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