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에지오필리아(Maiesiophilia)는 임신 또는 임신한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성적 페티시즘의 한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영어권에서는 임신 페티시즘(pregnancy fetishism) 또는 메이에우소포리아(maieusophoria)라고도 불린다.
어원: 그리스어로 '산파' 또는 '분만'을 의미하는 'maieutikos'와 '사랑' 또는 '끌림'을 의미하는 'philia'의 결합으로 추정된다. 일부 자료에서는 그리스어 'maieuesthai'(분만을 돕다)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정의 및 특징: 마이에지오필리아는 임신한 여성의 신체적 변화, 임신 상태 자체, 또는 출산 과정에 대한 성적 흥분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는 임신으로 인해 팽창된 복부, 유방의 변화, 수유(모유), 또는 임신의 특정 단계(수정, 임신, 출산)에 대한 매력이 포함될 수 있다. 모든 마이에지오필리아 성향자가 동일한 요소에 끌리는 것은 아니며,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요소와 강도가 다양하다.
학술적 및 의학적 분류: Segen's Medical Dictionary(2012, Farlex)에서는 마이에지오필리아를 "임신, 임산부 또는 출산에 의한 성적 각성"으로 정의하고 있다. 정신의학적 진단명(DSM-5)으로 별도 분류되지는 않으며, 성적 선호도의 다양성 중 하나로 이해된다. GSSO(Gender, Sex, and Sexual Orientation Ontology)에서는 'body size fetishism'과 'state-based unconventional sexual attraction'의 하위 분류로 등재되어 있다.
문화적 배경: 1991년 미국의 배우 데미 무어(Demi Moore)가 임신한 모습으로 배니티 페어(Vanity Fair) 표지를 장식한 이후, 임신을 미적이고 매력적인 상태로 표현하는 문화적 경향이 확산되었다. 2017년 PornHub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임신 관련 키워드 검색이 2014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여성 사용자가 남성보다 임신 관련 포르노를 검색할 확률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문헌: Inge Hegeler와 Sten Hegeler의 《An ABZ of Love》(1963), Katharine Gates의 《Deviant Desires: Incredibly Strange Sex》(1999) 등에서 관련 내용이 다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