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고자타 슈모프스카(폴란드어: Małgorzata Szumowska, 1973년 5월 10일~)는 폴란드의 영화 감독, 시나리오 작가, 영화 프로듀서이다. 현대 폴란드 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독창적인 감독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사회 비판적인 시각과 인간 본연의 고뇌를 깊이 탐구하는 독특한 연출 스타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생애 및 경력 슈모프스카는 1973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저널리스트인 도로타 테라코프스카(Dorota Terakowska)와 마체이 슈모프스키(Maciej Szumowski)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우치 국립 영화 학교(Państwowa Wyższa Szkoła Filmowa w Łodzi)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적 언어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초기작부터 인간의 육체, 정체성, 영적 탐구, 그리고 현대 사회의 부조리함 등을 다루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사회적 약자나 소외된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작품 및 수상 슈모프스카 감독은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주요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 《바디》(Ciało, 2015): 이 영화로 제6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상(은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죽음과 상실, 그리고 영적 치유를 다룬 작품으로, 평단으로부터 높은 찬사를 받았다.
- 《얼굴》(Twarz, 2018): 제68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은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 외모 지상주의와 정체성 혼란을 겪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 《다시는 눈이 오지 않을 것이다》(Śniegu już nigdy nie będzie, 2020):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와 함께 환상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연출로 퀴어 라이온상을 받았다.
- 그 외 주요 작품:
- 《해피 맨》(Szczęśliwy człowiek, 2000)
- 《스트레인저》(Ono, 2004)
- 《33 신스 프롬 라이프》(33 sceny z życia, 2008)
- 《엘르》(Elles, 2011)
- 《아더 램》(The Other Lamb, 2019)
- 《우먼 오브...》(Kobieta z..., 2023)
슈모프스카 감독은 과감한 주제 의식과 섬세한 연출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영화계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현대 폴란드 영화의 중요한 목소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