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구프(이라크 아랍어: مسگوف, 표준 아랍어: مسكوف 마스쿠프)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전통 생선 요리이다.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잡히는 잉어과 민물생선을 직화로 구운 것으로, 이라크의 국민 음식 가운데 하나로 여겨진다. 이라크 외에도 시리아, 요르단, 튀르키예 등 인접 국가에서도 소비되며, 특히 이라크 바그다드 지역에서 대중적인 인기가 높고 시리아의 락까 등 이라크 접경지나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도 즐겨 먹는다.
어원
"마스구프"라는 명칭은 아랍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생선 마스구프"라는 뜻의 시마치 마스구프(이라크 아랍어: سمچ مسگوف, 표준 아랍어: سمك مسكوف 사마크 마스쿠프)로도 불린다.
조리 방식
생선은 씻어서 반으로 갈라 넓게 편 다음, 안쪽 면에 소금, 마늘, 커리 가루, 식초, 올리브유 등을 발라 직화구이한다. 양파, 마늘, 피망, 토마토, 파슬리, 토마토 페이스트 등을 기름에 볶아 만든 소스를 추가로 발라 더 구워 내기도 한다. 보통 절임 채소와 레몬, 양파, 탄누르에 구운 쿠브즈(빵) 등을 함께 낸다.
역사 및 문화적 의의
이라크 요리는 고대 수메르 문명, 바빌로니아, 아시리아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페르시아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영향도 받았다. 마스구프는 이러한 오랜 역사를 지닌 이라크 요리 문화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으로, 이라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요리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