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통(馬上筒)은 말 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화승총(火縄銃)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일본 에도 시대(江戸時代)의 무기 체계에서 화기(火器)의 한 종류로 분류되며, 기병이 말을 탄 상태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총신의 길이를 짧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浜松市)의 하마마쓰성(浜松城) 전시 자료에 따르면, 마상통은 말 위에서 사용 가능한 화승총으로 설명되며, 총신에는 세 잎의 접시꽃 문양(三つ葉葵紋)이 장식되어 있는 예가 존재한다. 이는 도쿠가와(徳川) 가문과 관련된 유물로 전해진다.
한편, 한국에서는 MBC 드라마 《닥터 진》(2012)에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등장인물 김경탁이 사용하는 무기로 묘사된 바 있다. 해당 드라마의 고증 분석에 따르면, 작중에서 마상통은 동양식 머스켓 권총의 형태로 표현되었으나, 실제 역사적 고증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네덜란드인 벨테브레(Welltevree)가 효종(孝宗) 재위 시기에 수석총(燧石銃)을 전래한 기록이 있으나, 구조가 복잡하여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조선은 망할 때까지 화승총을 주력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게임 《노부나가의 야망 천도》(信長の野望・天道)에서는 철포(鐵砲) 계열의 기술 중 하나로 '마상통'이 등장한다. 이 기술은 철포 병과에 기마 속성(용기병 편제)을 부여하여 방어력과 이동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구현되어 있다. 게임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도 일본 남만무역의 하사품 목록에 마상통이 포함되어 있다.
종합하면, 마상통은 일본 전국 시대부터 에도 시대에 걸쳐 기병이 말 위에서 사용한 단축형 화승총을 지칭하는 실재하는 무기 개념이며, 한국의 대중매체와 게임을 통해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