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마분지(馬糞紙)는 짚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 두꺼운 종이판을 가리킨다. 한자 표기는 '말 마(馬)', '똥 분(糞)', '종이 지(紙)'를 써서 '말똥 종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 말의 배설물을 원료로 사용한 것은 아니다. 이는 종이의 빛깔이 누렇고 질감이 거친 데서 비롯된 명칭으로, 현재 유통되는 마분지에는 말똥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특성 및 용도
마분지는 짚을 잘게 분리한 뒤 폼알데하이드가 없는 접착제를 첨가하고 고온 압착하여 제조된다. 빛이 누렇고 질이 낮은 편에 속하며, 얇은 것부터 두꺼운 것까지 다양한 두께로 생산된다. 주로 포장재, 상자, 미술 공작 재료, 건축용 판재 등으로 사용된다.
건축 자재로서의 마분지
위키백과에 따르면, 현대적 의미의 마분지(OSSB, Oriented Structural Straw Board) 개발은 1980년대 중반 캐나다의 Alberta Research Council(현 AITF)에서 시작되었다. 건축 자재로서의 마분지는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구분된다.
- OSSB1: 범용 목적(건설, 인테리어)
- OSSB3: 하중을 견디는 용도(높은 안정성이 요구되는 건설)
- OSSB DECO: 독특한 표면을 가진 다목적 마분지
어원
'마분지'라는 단어는 한자어 馬糞紙에서 비롯되었다. '馬糞(마분)'은 말의 똥을 의미하나, 이는 종이의 색상과 질감이 말똥을 연상시킨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되며, 실제 원료와는 무관하다. 한국어사전에서는 '짚을 원료로 하여 만든 빛이 누르고 품질이 낮은 종이' 또는 '두껍고 단단하게 널빤지 모양으로 만든 종이'로 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