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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 댐 참사

정의 및 개요

마리아나 댐 참사(영어: Mariana dam disaster, 포르투갈어: Desastre da Barragem de Mariana)는 2015년 11월 5일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마리아나 인근에서 발생한 광미댐 붕괴 사고이다. 사마르코(Samarco) 사가 운영하던 제르마누 철광석 광산 단지의 푼당(Fundão) 광미댐이 붕괴하면서 대규모 환경 재난으로 이어졌다.

발생 경과

2015년 11월 5일 오후 3시 30분경 푼당 댐에서 누수가 시작되었고, 오후 4시 20분경 완전히 붕괴되었다. 이로 인해 약 4,370만 세제곱미터의 광미(광산 폐기물)가 도세 강(Rio Doce)으로 유입되었다. 유출된 독성 진흙은 하류에 위치한 벤투 호드리게스(Bento Rodrigues)와 파라카투 지바이슈(Paracatu de Baixo) 마을을 덮쳐 19명이 사망하고 약 200채의 주택이 파괴되었다. 유출된 광미는 17일 후인 11월 22일 대서양에 도달하였으며, 오염 물질은 수로를 따라 약 668km까지 확산되었다.

원인

댐 붕괴의 정확한 원인은 공식적으로 조사 중이며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2016년 8월 사마르코와 그 주주들이 구성한 조사 패널의 보고서는 광미의 포화도 증가, 댐 설계 변경, 댐 좌안 의도치 않은 구역의 연약 슬라임(slimes) 존재 등 복합적 요인이 액상화 흐름 파괴(liquefaction flowsliding)를 초래했다고 지적하였다. 2013년 내부 보고서에서 댐의 구조적 문제가 지적된 사실이 사후 유출되어 논란이 되었다.

피해 규모

이 참사는 브라질 역사상 최악의 환경 재난으로 평가된다. 유출된 광미에는 비소, 납, 수은 등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도세 강 유역의 생태계와 수질에 심각한 오염을 초래하였다. 수백 명의 주민이 국내 실향민이 되었고, 도세 강 연안 도시들은 수원 오염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를 겪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광미는 하류로 약 620km를 이동하였으며, 1,469헥타르의 하안림이 파괴되고 어류 개체군이 대량 폐사하였다.

법적 조치 및 배상

2016년, 브라질 검찰은 사마르코의 전 최고경영자와 발리(Vale) 및 BHP 빌리턴의 이사회 대표를 포함한 21명의 임원에게 과실치사 및 환경 파괴 혐의를 제기하였다. 2024년 10월 25일, 광산 회사들과 브라질 정부는 약 1,700억 헤알(당시 약 300억 달러) 규모의 보상 합의에 서명하였고, 2024년 11월 6일 브라질 연방최고법원이 이를 승인하였다.

2025년 11월 14일, 영국 잉글랜드 고등법원의 피놀라 오패럴 판사는 BHP 그룹이 이 재난에 대해 무과실 책임(strict liability)이 있다고 판결하였다. 판사는 "댐 붕괴 위험은 예측 가능했다"고 밝히며, 기술적 경고가 무시되고 필수 연구가 부족한 상태에서 댐 높이가 안전 수준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지적하였다. 배상액은 2026년 10월로 예정된 별도 재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영향 및 여파

이 참사는 이후 2019년 발생한 브루마지뉴 댐 참사(Brumadinho dam disaster, 270명 사망)와 함께 브라질 광산업계의 안전 규제 강화와 환경 법규 개선 논의를 촉발하였다. 미나스제라이스주는 이 사고 이후 환경 허가 법규를 약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는 브루마지뉴 참사의 간접적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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