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순드봄(Maria Sundbom, 본명: Maria Irene Sundbom Lörelius)은 스웨덴의 배우이다. 1975년 5월 19일 스웨덴 웁살라(Uppsala)에서 태어났으며, 영화·텔레비전·연극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해 왔다.
순드봄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말뫼 연극아카데미(Malmö Theatre Academy)에서 연기를 수학하였다. 졸업 이후 웁살라 시립극장(Uppsala City Theatre)의 상주 앙상블 멤버로 활동하며, 스톡홀름 시립극장 등 여러 극장에서 다양한 무대 작품에 출연하였다. 아마추어 연극에서 시작한 그녀는 14세 무렵부터 지역 연극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텔레비전 분야에서 그녀는 2007년 스릴러 영화 《Solstorm》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스웨덴 드라마 《Lasermannen》(2005), 《Bron》(2011), 《Fröken Frimans krig》(2016), 《Störst av allt》(2019, 넷플릭스 《Quicksand》), 《Innan vi dör》(2019), 《Dejta》(2020)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로는 2016년 영화 《Flickan, mamman och demonerna》(영어 제목 《The Girl, the Mother and the Demons》)에서 주인공인 정신 질환을 앓는 어머니 시리(Siri) 역을 연기하여, 2017년 제52회 굴드바게상(Guldbagge Award)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이 꼽힌다. 이 영화는 수잔 오스텐(Suzanne Osten)이 감독한 작품으로, 그녀의 연기는 정신 건강과 가족 관계라는 주제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무대 활동에서도 그녀는 《안나 카레니나》(2010), 《로미오와 줄리엣》(2011), 《파니와 알렉산더》(2012) 등 고전 작품의 적응 연극과 현대극을 두루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연출가로도 활동하며 청소년 대상 연극 제작에 관여하는 등 연극계에서의 존재감을 넓혀 왔다.
그녀는 2019년 텔레비전 프로듀서 에밀 뢰렐리우스(Emil Lörelius)와 결혼하였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개인적인 삶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가족과 함께 다랄레나 지방의 가족 농장에서 운영하는 소극장 활동에 참여하는 등 지역 문화 예술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