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브라운의 결혼(독일어: Die Ehe der Maria Braun, 영어: The Marriage of Maria Braun)은 1978년에 제작된 서독의 드라마 영화이다. 감독은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Rainer Werner Fassbinder)가 맡았으며, 각본 역시 파스빈더가 공동으로 집필하였다. 주연은 하나 쉬굴라(Hanna Schygulla)가 맡아 마리아 브라운 역을 연기하였다.
개요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3년을 배경으로 한다. 마리아 베르거는 연합군의 공습 속에서 헤르만 브라운과 결혼하지만, 결혼 다음 날 남편은 동부 전선으로 복귀한다. 전쟁이 끝난 후 마리아는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폐허가 된 독일에서 생존을 위해 미군 흑인 병사 빌과 관계를 맺는다. 이후 살아 돌아온 남편 헤르만과의 갈등 속에서 마리아가 빌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헤르만은 대신 감옥에 들어간다. 마리아는 실업가 오스발트의 조수이자 애인이 되어 사업가로서 성장하지만, 결말에서는 복잡한 운명을 맞이한다.
영화적 위상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은 파스빈더 감독의 BRD 삼부작(서독 삼부작) 중 첫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나머지 두 작품은 《베로니카 포스의 갈망》(1982)과 《롤라》(1981)이다. 이 삼부작은 전후 서독 사회의 경제적 기적과 그 이면의 정치적·도덕적 변화를 다루고 있다. 본 영화는 1978년 칸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1979년 서독에서 정식 개봉되었다.
제작 정보
- 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 주연: 하나 쉬굴라, 클라우스 로비츠, 이반 데스니, 기셀라 울렌
- 배급: 유나이티드 아티스츠(서독)
- 상영 시간: 120분
- 언어: 독일어, 영어
- 제작비: 197만 5000 마르크
- 국가: 서독
평가
이 영화는 전후 독일 사회의 재건 과정에서 개인이 겪는 정체성의 위기와 여성의 생존 전략을 사실적으로描绘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파스빈더 특유의 멜로드라마적 연출과 하나 쉬굴라의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며, 비평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튼 토마토와 IMDb 등 해외 평점 사이트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