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마름오목

마름오목(rhomboid fossa) 또는 능형와(菱形窩)는 뇌 해부학에서 제4뇌실(넷째 뇌실)의 앞쪽 부분에 위치한 마름모 모양의 오목한 부위를 가리키는 해부학 용어이다. 이는 다리뇌(pons)의 뒤쪽과 숨뇌(medulla oblongata)에 의해 형성된 앞쪽 벽이 제4뇌실의 바닥을 구성하는 구조를 말한다.

마름오목의 표면은 척수와 연속된 얇은 회색질 층으로 덮여 있으며, 그 위에는 뇌실막(ependyma)을 구성하고 섬모 상피층을 지지하는 신경교세포의 얇은 판이 존재한다.

구조적으로 마름오목은 위, 중간, 아래의 세 부분으로 구분된다. 위부분은 삼각형 모양이며 가쪽으로는 위소뇌다리(상소뇌각, superior cerebellar peduncle)에 의해 경계를 이룬다. 위쪽을 향하는 끝은 중간뇌수도관(대뇌수도관)과 연속되며, 아래쪽으로는 중간뇌수도관과 연결된다.

마름오목 내부에는 여러 신경해부학적 구조가 관찰된다. 청반점(locus coeruleus)은 각성, 주의집중,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으며, 그 외에도 안면융기(facial colliculus), 위오목(superior fovea), 아래오목(inferior fovea), 청각영역(acoustic area), 수질선(striae medullares), 설하신경삼각(hypoglossal trigone), 미주신경삼각(vagal trigone), 분리솔(funiculus separans), 후구역(area postrema) 등의 구조가 위치한다.

이 구조는 다리뇌와 숨뇌 상부의 등쪽이 넷째 뇌실의 바닥을 이루면서 형성되며, 제3뇌실(사이뇌 한가운데 있는 뇌실)과는 중간뇌수도관을 통해 연결된다.

마름오목은 신경해부학 및 임상신경학에서 중요한 해부학적 기준점으로, 특히 뇌줄기(뇌간)의 등쪽 표면 구조를 이해하고 뇌신경 핵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기초가 된다. 숨뇌 하부에는 널판다발(gracile fasciculus)과 쐐기다발(cuneate fasciculus)이 이루는 뚜렷한 융기가 관찰되며, 이와 함께 마름오목의 경계와 구조는 해부학 교육에서 표준적으로 다루어지는 영역이다.

영어 명칭은 rhomboid fossa이며, "마름(rhombus)+오목(오목한 곳)"이라는 조합에서 유래한 고유어 의학 용어로, 동일한 의미의 한자어 표기는 능형와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