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꽃은 1995년 발표된 박완서 작가의 단편소설, 또는 이를 원작으로 하여 1997년 MBC에서 방영된 베스트극장 드라마를 가리킨다. 일반 명사로서 '말라버린 꽃'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나, 한국 문학과 대중문화에서는 주로 박완서의 작품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소설 박완서가 1995년 발표한 단편소설로, 같은 해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소설집 《너무도 쓸쓸한 당신》과 박완서 전집 《그 여자네 집》에 수록되어 있다. 환갑을 앞둔 한 여성이 사별 후 우연히 만난 남성과의 관계를 통해 노년의 사랑과 외로움, 재혼 문제,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에서 '마른 꽃'은 한때 아름답게 피었으나 시간이 지나 말라버린 꽃을 의미하며, 지나간 사랑, 청춘, 추억을 상징하는 은유로 사용되었다.
드라마 MBC 베스트극장에서 1997년 4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5분부터 11시 5분까지 1부작(1시간 10분 분량)으로 방영되었다. 장수봉 연출, 박진숙 극본으로, 김민자(한 여사 역), 이순재(조 박사 역), 선우은숙 등이 출연하였다. 원작 소설의 줄거리를 따라 환갑을 눈앞에 둔 여자의 연애 감정을 통해 재혼이 주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본인이 감당해야 할 책임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