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작센안할트주 할레(Saale)에 소재한 공립 종합대학교다. 정식 명칭은 '마르틴-루터-할레-비텐베르크 대학교(Martin-Luther-Universität Halle-Wittenberg, MLU)'이다. 1502년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현명공)에 의해 비텐베르크에 '레우코레아(Leucorea)'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비텐베르크 대학교와, 1694년 브란덴부르크 선제후 프리드리히 3세(후에 프로이센 국왕 프리드리히 1세)에 의해 할레에 설립된 할레 대학교가 1817년 합병되어 현재에 이른다.
대학교명은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1508년부터 1546년 사망할 때까지 비텐베르크 대학교에서 신학 교수로 재직하며 종교개혁을 이끈 역사적 연고를 기리기 위해 1933년 나치 정권 시기에 부여되었다. 다만 루터 본인은 할레 대학교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법학, 신학, 의학, 철학 등 전통적 학문 분과를 중심으로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농학, 공학 등 폭넓은 전공을 운영한다. 특히 계몽주의 시대 크리스티안 볼프, 크리스티안 토마지우스 등의 활동 무대였던 할레 대학교의 전통과 종교개혁 중심지였던 비텐베르크 대학교의 전통을 모두 계승한다. 부속 병원인 할레 대학교 병원(Universitätsklinikum Halle)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이자 연구 중심 병원으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