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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오카성

마루오카성(丸岡城)은 일본 후쿠이현 사카이시 마루오카정에 위치한 연곽식 평산성(連郭式平山城)이다. 일본어로는 '마루오카조'(丸岡城)라고 읽으며, '가스미가성'(霞ヶ城)이라는 이명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한국어로 '안개성'이라는 뜻이다.

1576년(덴쇼 4년), 아즈치모모야마 시대에 오다 노부나가의 명을 받은 시바타 가쓰이에의 조카인 시바타 가쓰토요가 후쿠이 평야의 낮은 구릉지에 축성하였다. 이후 에도 시대에는 마루오카번의 번청으로 사용되었으며, 아리마 씨가 8대에 걸쳐 이곳을 거점으로 다스렸다.

마루오카성은 일본 전국에 현존하는 천수각(天守閣)이 남아 있는 12곳의 성 가운데 하나로, 그중에서도 에도 시대 이전에 지어진 가장 오래된 천수각으로 평가받는다. 천수각의 지붕은 응회암(凝灰岩)으로 만든 돌 기와로 덮여 있어 독특한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1948년 후쿠이 지진으로 천수각이 완전히 파손되었으나, 1955년에 폐자재를 활용하여 원형대로 복원되었다. 1934년에는 국보로 지정되었고, 1950년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2006년에는 '일본 100대 명성'(日本100名城)에 선정되었다.

'안개의 성'이라는 별명은 적이 성에 접근할 때마다 짙은 안개가 내려와 자연 방어막을 형성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매년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는 '마루오카성 벚꽃 축제'가 열리며, 10월에는 '마루오카 고성 축제'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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