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시 셰프초비치 (슬로바키아어: Maroš Šefčovič, 1966년 7월 24일 ~ )는 슬로바키아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유럽연합 내에서 다양한 고위직을 역임하며 주요 정책 분야에 기여해 왔다.
생애 및 교육 1966년 체코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태어났다. 그는 모스크바 국립 국제 관계 대학교(MGIMO)에서 국제 관계를 전공했으며, 슬로바키아 코메니우스 대학교(Comenius University in Bratislava)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외에도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유럽 통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폭넓은 학문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외교 경력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합류하기 전, 셰프초비치는 슬로바키아 외교부에서 여러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그는 짐바브웨 주재 슬로바키아 대표부의 수장(Head of Mission)을 역임했으며, 이후 이스라엘 주재 슬로바키아 대사(1999년 – 2002년)를 지냈다. 또한, 그는 슬로바키아의 유럽연합 상주대표부(Permanent Representation to the EU)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며 슬로바키아의 유럽연합 가입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경력 셰프초비치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경력은 다음과 같다:
- 교육·훈련·문화·청소년 담당 집행위원 (2009년 – 2010년): 첫 유럽연합 집행위원직으로, 해당 분야의 정책을 총괄했다.
- 기관 간 관계 및 행정 담당 부집행위원장 (2010년 – 2014년): 이 시기에 유럽연합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행정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 에너지 연합 담당 부집행위원장 (2014년 – 2019년): 유럽연합의 에너지 안보, 지속 가능성 및 단일 에너지 시장 구축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 연합' 정책을 이끌었다.
- 기관 간 관계 및 미래예측 담당 부집행위원장 (2019년 – 2023년): 유럽연합의 장기적 전략적 미래를 설계하고, 주요 기관 간의 효율적인 협력을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 유럽 그린 딜, 기관 간 관계 및 미래예측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 (2023년 10월 – 현재): 프란스 티메르만스(Frans Timmermans) 집행위원장의 사임 이후, 유럽 그린 딜의 이행을 책임지는 최고위직을 맡아 기후 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전환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정책적 기여 및 주요 활동 마로시 셰프초비치는 특히 유럽연합의 에너지 정책, 지속 가능한 발전, 그리고 기관 간 협력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유럽 그린 딜의 핵심 주창자 중 한 명이며, 유럽연합의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입법 및 정책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그는 유럽연합의 외교적 역량을 강화하고 회원국 간의 단합을 증진하는 데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 생활 그는 기혼이며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슬로바키아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