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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비오네

마들렌 비오네(프랑스어: Madeleine Vionnet, 1876년 6월 22일 ~ 1975년 3월 2일)는 프랑스의 패션 디자이너이다. '바이어스 컷(bias cut) 드레스의 선구자'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20년대와 1930년대 파리 오트쿠튀르를 대표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비오네는 프랑스 루아르주 실뢰르오부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12세에 재봉사 견습생으로 일을 시작했으며, 18세에 짧은 결혼 생활과 자녀를 잃은 후 런던으로 건너가 병원 재봉사로 일했다. 이후 파리로 돌아와 패션 하우스 칼로 쇠르(Callot Soeurs)에서 6년간 근무하였고, 1907년부터 1911년까지 자크 두세(Jacques Doucet)의 디자인 조수로 활동했다. 1912년 파리에 자신의 첫 패션 하우스 '비오네'(Vionnet)를 설립했으나 제1차 세계 대전 발발로 1914년 문을 닫았다. 전쟁 후인 1923년 회사를 재설립하여 아브뇌 몽테뉴에 새로운 건물을 열었고, 이후 뉴욕 5번가로 확장했다.

비오네는 원단의 결에 대각선으로 재단하는 바이어스 컷 기법을 의류 전체에 적용한 최초의 디자이너로 평가된다. 이 기법은 천이 착용자의 몸과 함께 늘어나고 움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달라붙어 여성의 신체 곡선을 강조하는 효과를 냈다. 코르셋, 패딩 등 여성의 자연스러운 몸매를 왜곡하는 요소를 배격하였으며, 이사도라 덩컨의 현대 무용과 고대 그리스 미술에서 영향을 받았다. 그의 디자인은 마를레네 디트리히, 캐서린 헵번, 그레타 가르보 등 당대 유명 배우들이 착용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비오네는 패션계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직원들을 위한 유급 휴가, 출산 휴가, 탁아소, 식당, 상주 의사 및 치과의사 등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노동 관행을 도입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발발로 1939년 패션 하우스를 다시 폐쇄하였고, 1940년 은퇴했다. 경력 동안 약 12,000점의 의류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오네는 대중적 과시를 피하고 매우 사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이 웃을 때에는 드레스도 함께 미소를 지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코코 샤넬과 함께 딱딱하고 격식 있는 의복에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의 전환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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