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라스나무두더지(Anathana ellioti)는 나무두더지목 나무두더지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주로 인도 남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고유종이다.
분류학적 특징
마드라스나무두더지는 나무두더지목(Scandentia)에 속하며, 이름에 '두더지'가 들어가지만 설치류나 진정한 두더지목(Eulipotyphla)과는 별개의 독립적인 분류군이다. 이들은 영장류(Primates)와 날원숭이(Dermoptera, 또는 콜루고)와 비교적 가까운 유연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명 Anathana는 마드라스나무두더지 한 종만을 포함하는 단형속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형태
마드라스나무두더지는 몸길이 약 16~20cm, 꼬리 길이 약 16~19cm 정도의 작은 포유류이다. 등쪽 털은 주로 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며, 배쪽은 더 밝은 색을 보인다. 주둥이는 길지만 진정한 두더지보다는 짧고 덜 뾰족하다. 비교적 큰 눈과 다람쥐를 연상시키는 풍성한 꼬리가 특징이며, 꼬리에는 짧은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서식지 및 분포
이 종은 인도 남부의 고유종으로, 특히 서가츠 산맥과 동가츠 산맥, 그리고 데칸 고원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마드라스"라는 이름은 이 종이 처음 기술된 지역 중 하나인 마드라스(현재의 첸나이)에서 유래했다. 주로 삼림 지대, 관목림, 농경지 주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바위가 많은 지역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생태
- 식성: 마드라스나무두더지는 잡식성 동물이다. 주로 곤충(개미, 흰개미 등), 과일, 씨앗, 그리고 작은 척추동물 등을 섭취한다.
- 행동: 주행성이며, 주로 땅 위에서 활동하지만 나무도 잘 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독생활을 하거나 짝을 이루어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바위 틈이나 나무뿌리 아래 등지에 굴을 파서 서식처로 이용한다.
보전 상태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의 적색 목록에서는 '관심 필요(Least Concern, LC)' 종으로 분류된다. 현재로서는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개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서식지 파괴와 같은 위협 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