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퐁세(Manuel Ponce, 본명: Manuel María Ponce Cuéllar)는 1882년 12월 8일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프레스니요에서 태어나 1948년 4월 24일 멕시코시티에서 사망한 멕시코의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이다.
퐁세는 1904년 유럽으로 건너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엔리코 보시에게 작곡을 배우고, 베를린에서 마르틴 크라우제에게 피아노를, 파리에서 폴 앙투안 뒤카에게 사사받았다. 본업은 오르간 연주자였으나, 멕시코 민요 가운데에서 아름다운 멜로디를 발굴한 뒤 이를 기타곡 등으로 편곡하여 소개하는 데 주력하였다.
그의 작풍은 아름다운 가락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며, 1912년에 작곡한 가곡 〈작은 별〉(Estrellita)이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이다. 이 곡은 야간 기차를 타고 고향을 지나가던 중 밤하늘의 별을 보고 악상이 떠올라 탄생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하이페츠 등 여러 연주자에 의해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로 편곡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기타 독주곡 《스물네 개의 전주곡》(24 Preludes, 1925), 피아노곡 《네 개의 멕시코 춤》(Cuatro Danzas Mexicanas, 1941), 기타 협주곡 《남부의 협주곡》(Concierto del sur, 1941), 《바이올린 협주곡》(1943), 관현악곡 《차풀테펙》(Chapultepec, 1934), 실내악곡 《현악 사중주》(1932), 《현악 삼중주》(1943), 《기타 사중주》(1946) 등이 있다. 또한 기타리스트 안드레스 세고비아와의 협업을 통해 기타 레퍼토리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고전 소나타》(Sonata clásica), 《로맨틱 소나타》(Sonata romántica), 《남국풍의 소나티나》(Sonatina meridional) 등의 기타 소나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