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 나라얀(Manu Narayan)은 1973년 8월 16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 작곡가, 색소폰 연주자이다. 인도 남부 출신의 이민자 가정에서 성장했으며, 피츠버그 교외의 델몬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학력 및 음악적 배경
나라얀은 카네기멜론 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색소폰과 성악을 전공하여 1996년 두 개의 음악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부 1학년 시절 대학교 협주곡 콩쿠르에서 우승하여 글라주노프 색소폰 협주곡을 피츠버그 카네기 음악당에서 연주했다. 졸업 후에는 인도 망갈로르에서 카르나틱 음악의 대가인 스리 카드리 고팔나트 아래에서 약 1년간 카르나틱 색소폰을 수학하며 서양 클래식과 인도 전통 음악을 융합한 독자적인 연주 스타일을 구축했다.
연극 경력
나라얀은 2004년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A.R. 라만의 뮤지컬 《봄베이 드림스》의 남자 주연 아카시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으며, 이 역할로 드라마 리그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은 인도인 작곡가가 음악을 맡고 남아시아계 배우들로 구성된 최초의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기록되었다. 이후 2018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졸탄 카르파티 역을 창조했고, 2018년 《게틴 더 밴드 백 투게더》에서 로비 파텔 역, 2021~2022년 토니상 수상작 《컴퍼니》 리바이벌에서 테오 역을 연기했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는 2019년 스티븐 손드하임의 《메릴리 위 롤 얼롱》 리바이벌에서 찰리 크링가스 역을 맡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영화 및 텔레비전 경력
영화에서는 2008년 마이크 마이어스와 공동 출연한 코미디 《러브 그루》에서 라즈니쉬 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0년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라스트 에어벤더》, 2014년 《99 홈즈》, 2019년 《디 어시스턴트》, 2022년 빌리 포터 감독의 《애니씽스 포서블》 등에 출연했다. 텔레비전에서는 《소프라노스》, 《그레이 아나토미》, 《간호사 재키》, 《더 블랙리스트》 등 다수의 드라마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2025년 애플 TV+ 드라마 《유어 프렌즈 & 네이버스》에서 하리 사니 역으로 고정 출연했다.
음악 활동
가수 및 색소폰 연주자로서 2003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영국 공식 방문 당시 국빈 만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국 왕실, 부시 대통령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밴드 다루남(Darunam)의 리드 보컬리스트이자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며 2007년 EP 《All That's Beautiful Must Die》와 2008년 정규 앨범 《The Last Angel on Earth》를 발매했다. 또한 그래미상 수상 트럼펫 연주자 프랭크 런던과의 협업을 통해 유대 전통 음악과 인도 음악을 결합한 클레즈머-방라 퓨전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기타 활동
모교인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이사회 이사를 역임(2013~2016)했으며, 음악 교육 지원을 위한 장학금 설립과 모금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동문공로상을 수상했다. 2014년 오페라 《썸프린트》에서 파이즈 모하메드 역을 창조하는 등 오페라 분야에서도 활동 범위를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