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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성씨)

마(馬, 麻)씨는 한국과 중국에 존재하는 성씨이다. 한국에서는 크게 두 가지 한자 표기가 사용된다.

1. 馬 (말 마)

마(馬)씨는 2015년 대한민국 통계청 인구조사에서 38,949명으로 조사되어 성씨 인구 순위 72위에 해당한다. 본관으로는 장흥(長興)과 목천(木川)이 대표적이다.

《마씨대동보(馬氏大同譜)》에 따르면, 시조 마완(馬浣)은 중국 은(殷)나라 양성인(陽城人)으로 학식과 덕행이 높은 군자였으며, 은나라 말기 주왕(紂王)의 폭정을 피해 아들 마장(馬莊)과 함께 은거하다가 은나라가 멸망한 뒤 마장이 기자(箕子)와 더불어 고조선에 동래(東來)하였다고 전해진다.

역사적 기록상으로는 백제의 개국공신 마려(馬黎)가 실질적인 시조로 인정된다. 《삼국사기》 제23권 백제본기에 따르면, 기원전 18년 마려(馬藜)는 오간(烏干) 등 10인과 함께 고구려 동명왕의 셋째 아들 온조(溫祚)를 인도하여 남하, 위례성에 도읍하여 백제를 건국하고 온조를 왕으로 받들었다. 온조왕은 개국원훈 마려에게 좌보(左輔)의 벼슬과 마사량현(馬斯良縣)을 식읍으로 내렸고, 후손이 이곳에 세거하였다. 마사량현은 고려 초에 회령(會寧)으로 개칭되었다가 인종 때 장흥에 속하게 되어 본관을 장흥으로 하였다.

고려 문종 때 마점중(馬占中)의 장남 마현(馬鉉)이 목천 마씨(木川 馬氏)로 분적하였고, 둘째 마혁인(馬赫仁)이 장흥 마씨(長興 馬氏)를 이었다. 장흥 마씨의 대표적 인물로는 조선 태종을 도와 좌명공신에 오르고 병조판서와 장흥부원군을 지낸 마천목(馬天牧)이 있다. 목천 마씨의 중시조는 고려 때 평장사에 오른 마경수(馬坰秀)이다.

중국에서 마(馬, Ma) 성은 중국 성씨 인구 13위에 해당하며, 회족(回族) 등 이슬람교도들에게서도 흔히 나타난다.

2. 麻 (삼 마)

마(麻)씨는 2015년 대한민국 통계청 인구조사에서 247명으로 조사되었다. 상곡 마씨(上谷 麻氏)는 정유재란 때 명나라 원군의 제독으로 참전한 마귀(麻貴) 장군의 후손이다. 마귀의 증손 마순상(麻舜裳)이 명나라가 청나라에 망한 후 조선에 귀화하여 가계를 이었다. 2015년 기준 인구는 2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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