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피프 (Lil Peep, 본명: 구스타브 일라이자 아르(Gustav Elijah Åhr), 1996년 11월 1일 ~ 2017년 11월 15일)는 미국의 래퍼, 가수, 송라이터, 모델이다. 멜랑콜리한 가사와 독특한 음악 스타일로 알려져 있으며, 이모 랩(emo rap) 장르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생애 및 경력 구스타브 아르는 1996년 11월 1일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뉴욕주 롱아일랜드에서 자랐으며, 17세에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여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자신의 곡들을 발표하며 팬층을 형성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음악은 힙합, 트랩, 얼터너티브 록, 이모 등의 요소를 결합하여 우울증, 약물 남용, 관계에 대한 솔직한 가사를 담았다.
2015년 첫 믹스테이프 《Lil Peep Part One》을 발매하며 음악계에 데뷔했다. 이후 《Live Forever》 (2015), 《Crybaby》 (2016), 《Hellboy》 (2016) 등의 믹스테이프를 연이어 발표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독특한 외모, 특히 얼굴과 몸에 새겨진 다양한 타투와 패션 스타일 또한 그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2017년 8월, 첫 정규 스튜디오 앨범 《Come Over When You're Sober, Pt. 1》을 발표하며 주류 음악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 진입하며 그의 인기를 입증했다.
사망 2017년 11월 15일,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투어 중이던 릴 피프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2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펜타닐과 알프라졸람(자낙스)의 복합 중독이 사인으로 밝혀졌다. 그의 죽음은 음악계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청소년들 사이의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사후 활동 및 유산 릴 피프의 사망 이후에도 그의 미발표 곡들과 프로젝트들이 계속해서 공개되었다. 2018년에는 그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인 《Come Over When You're Sober, Pt. 2》가 유작으로 발매되었으며, 2019년에는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와 함께 컴필레이션 앨범 《Everybody's Everything》이 발표되었다. 그의 음악은 멜랑콜리한 정서와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사운드로 많은 후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이모 랩 장르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