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펑자오는 1970년대 중반부터 다수의 멜로 영화와 문예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대만 작가 친여우(瓊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에서 청순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친한(秦漢), 친상림(秦祥林)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당대 대만 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1979년에는 영화 《소성고사(小城故事)》를 통해 제16회 금마장(金馬獎)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1982년 린펑자오는 성룡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가정 생활에 전념했다. 슬하에 아들 방조명(팡쭈밍, 제이시 찬)을 두었다. 은퇴 이후에는 공식적인 연예계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간혹 남편이나 아들의 영화 제작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녀는 대만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이자 성룡의 든든한 배우자로 대중들에게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