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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웨이크먼

릭 웨이크먼(Rick Wakeman, 본명: 리처드 크리스토퍼 웨이크먼, Richard Christopher Wakeman)은 잉글랜드의 키보디스트이자 작곡가이다. 1949년 5월 18일 런던 페리베일에서 출생했으며,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예스(Yes)에서의 활동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2021년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을 수훈하였다.

생애 및 경력

웨이크먼은 영국 미들섹스 페리베일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테드 히스가 결성한 빅밴드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한 음악가였다. 웨이크먼은 4세 때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이후 왕립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 RCM)에서 음악을 배웠다. 초기에는 스튜디오 세션 뮤지션으로 활동했으며, 이 시기에 데이비드 보위의 〈Space Oddity〉, 〈Life on Mars?〉와 캣 스티븐스의 〈Morning Has Broken〉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녹음에 참여했다.

1970년 스트롭스(Strawbs)에 합류하며 록 음악에 데뷔했고, 이듬해인 1971년 예스(Yes)로 옮겨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성기를 이끄는 핵심 멤버가 되었다. 예스 활동 시기에 발표한 솔로 앨범 《The Six Wives of Henry VIII》(1973)는 세계적 히트작이 되었다.

1974년 예스를 탈퇴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섰으며, 같은 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발표한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1974)는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며 록과 클래식의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여러 차례 예스에 복귀와 탈퇴를 반복했으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예스 멤버로 활동했다.

주요 작품

웨이크먼은 1970년대 초기 프로그레시브 록 컨셉트 앨범 3부작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The Six Wives of Henry VIII》(1973), 《Journey to the Centre of the Earth》(1974), 《The Myths and Legends of King Arthur and the Knights of the Round Table》(1975)이 그것이다. 그의 음악적 활동은 프로그레시브 록, 클래식, 앰비언트, 뉴에이지, 기독교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있으며, 1969년부터 현재까지 약 6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 왔다.

평가 및 영향

웨이크먼은 레이 만자렉과 함께 사상 최고의 키보디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화려한 키보드 연주와 클래식 음악을 록에 접목한 시도는 19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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