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리필(영어: refill)은 한국어에서 널리 쓰이는 영어 유래 외래어로, 이미 사용했거나 비어 있는 용기·제품에 내용물을 다시 채우는 행위, 또는 그렇게 다시 채우는 데 쓰이는 내용물·보충물을 가리킨다. 영어 원어에서도 동사(다시 채우다)와 명사(다시 채운 것, 보충물)의 두 가지 용법으로 쓰이며, 한국어에서는 주로 명사형으로 굳어져 사용된다.
- 어원 및 표기
- 영어 'refill'은 '채우다'를 뜻하는 'fill'에 '다시, 원래 상태로'를 뜻하는 접두사 're-'가 결합한 형태이다.
- 한국어 '리필'은 이 영어 단어를 음차한 것이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리필'이다. 위키낱말사전(영어판)에는 리필이 영어 'refill'에서 차용된 한국어 명사로 등재되어 있고, 다수의 영한·국어 사전에서도 동일한 뜻풀이가 확인된다.
- 발음은 표준 한국어에서 [리필]로 실현된다.
- 주요 용례
(1) 음료 및 음식의 보충
- 식당·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음료를 다 마신 뒤 같은 잔에 무료 또는 유료로 다시 채워 주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특히 탄산음료의 무료 보충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 영어권에서는 같은 개념을 'refill' 외에 'bottomless'라고도 표현하며, 이는 일정 가격을 지불하면 계속 채워 마실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2) 리필 제품
- 내용물을 다 쓴 뒤 용기(케이스)는 그대로 두고 내용물만 다시 담아 쓰도록 만든 제품을 말한다. 화장품, 세제, 샴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 이러한 제품은 포장재와 운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가격이 본품보다 낮은 경우가 많고, 용기 재사용을 통한 자원 절약 측면에서도 언급된다.
(3) 소모품의 교체
- 볼펜·샤프 등 필기구의 심(리필심), 프린터의 토너·잉크 등 소모성 부품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 관련 표현
- 무한리필: 정해진 횟수 제한 없이 계속 다시 채워 주는 방식. 영어 위키낱말사전은 '무한리필'을 '리필'의 파생어로 제시한다.
- 리필하다: 영어 'refill'의 동사 용법에 대응하는 한국어 표현으로, "리필해 주세요"와 같은 형태로 쓰인다.
- 참고
리필은 특정 학문 분야의 전문 용어라기보다 일상에서 널리 통용되는 생활 어휘로, 사전적 정의와 실제 사용 맥락이 대체로 일치한다. 다만 업종과 매장 정책에 따라 무료·유료, 무제한·횟수 제한 등의 세부 운영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