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드 신학교(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약칭 RTS)는 개혁주의(Reformed) 신학 전통에 기반한 신학교를 지칭하는 명칭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 본부를 둔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이다. 이 외에도 미국 내 한인 교회 공동체를 중심으로 '리폼드'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여러 신학교가 존재한다.
1.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RTS)
1966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설립된 초교파적 개혁주의 신학교이다. 설립 당시 미국 동남부 지역에는 개혁주의 신학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신학교가 부재했던 상황에서, 다섯 명의 중견 목회자들이 모여 설립을 추진하였다. 1966년 가을 16명의 학생으로 첫 수업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현재 미국 내 주요 개혁주의 신학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주요 캠퍼스로는 미시시피주 잭슨(Jackson), 플로리다주 올랜도(Orlando),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Charlotte),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 등이 있으며, 워싱턴 DC, 텍사스주 댈러스와 휴스턴, 테네시주 멤피스, 뉴욕 등에 분교 및 위성 캠퍼스를 두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 커버넌트 신학교(Covenant Theological Seminary), 칼빈 신학교(Calvin Theological Seminary)와 함께 대표적인 개혁주의 신학 교육 기관으로 평가된다.
RTS는 신학 이론과 목회 실천의 균형을 중요한 교육 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학문적 역량과 목회 경험을 겸비한 교수진을 우선적으로 초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학교에서 강의했거나 강의 중인 저명한 교수로는 R. C. 스프롤(R. C. Sproul), 시몬 키스트메이커(Simon Kistemaker), 존 프레임(John Frame), 브루스 월키(Bruce Waltke), 리처드 프랫(Richard L. Pratt), 마이클 J. 크루거(Michael J. Kruger) 등이 있다. 현재 총장은 리곤 던컨(Ligon Duncan)이다.
RTS는 미국신학교협의회(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ATS)의 인가를 받았으며, 세계복음주의협회(World Evangelical Fellowship), 전미복음주의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vangelicals), 복음주의신학협회(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등의 회원 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위 과정으로는 목회학 석사(M.Div), 기독교교육학 석사(M.C.E.), 결혼 및 가족치료 석사(M.F.T.), 신학 석사(Th.M.), 목회학 박사(D.Min.), 선교학 박사(D.Miss.) 등이 개설되어 있다.
한국과의 관련성 측면에서, RTS는 다수의 한국인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한국 동문으로는 정정숙 교수(총신대), 이광순 교수(장신대 전 총장), 한춘기 교수(총신대), 최갑종 교수(백석대학교 전 총장), 안명준 교수(평택대학교) 등 다수의 신학자 및 목회자들이 있다.
2. 한인 교회 계열 '리폼드' 신학교
미주 지역 한인 교회 공동체 내에서도 '리폼드'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여러 신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뉴욕에 위치한 '리폼드 총회신학대학교·대학원'(Reformed Union Theological Seminary)은 1998년에 설립되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글로벌 개혁총회의 인준을 받은 신학교이다. 2025년 기준으로 목회학 박사(D.Min) 과정을 신설하였으며, 예시바 대학교(Yeshiva University) 유대학대학원(BRGS)과 협력하여 학점 교류 및 유학생 비자(I-20) 발급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Reformed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of the East) 등도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KAPC)의 인준을 받은 신학교로 운영 중이다.
3. 한국 내 '리폼드' 명칭 사용 기관
한국 내에서는 '리폼드 신학교'라는 명칭을 직접 사용하는 기관 외에도,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여러 신학대학 및 대학원이 존재한다. 서울에 위치한 '개신대학원대학교'의 영문 명칭이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RTS)로 표기되기도 하며, 이는 미국 RTS와는 별개의 기관이다.